[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여성 1인 가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여성 싱글족은 나이가 들수록 소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미스’라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었다.

1인가구 1만6000명과 복수가구 3만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신한카드의 지난해 하반기 카드사용 내역 빅데이터에 따르면 1인가구와 복수가구의 소비행태는 젊은세대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다가 40대 이후에는 성별에 따라 증감이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싱글남은 30대를 정점으로 소비가 감소했지만, 여성은 40대에 들어서면서 오히려 복수가구보다 소비 증가폭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대 싱글녀는 자족형 소비인 여가ㆍ의료와 외식 등의 소비규모가 복수가구 대비 각각 3.6%p, 1.9%p, 0.8%p 높았다.

온라인 쇼핑 소비 비중도 복수가구보다 4.0%p 높게 나타났다.

여성은 1인가구여도 오히려 활동이 증가하고, 복수가구의 경우 소비지출을 남편의 카드에 의지하는 경향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 가구의 비중은 1990년 9%에서 2013년엔 25.9%로 급증했고 20년 뒤에는 34%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여성 1인 가구가 빠르게 늘면서 서울시의 10가구 중 한 가구가 여성 1인 가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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