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헤럴드=상윤주 기자] 민물장어는 일본 사람들이 여름에 즐겨먹는 별미지만, 최근 몇년 새 남획과 오염 때문에 멸종 위기 종이 돼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상태다.

일본 긴키 대학의 연구자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장어 맛이 나는 메기 교배를 해 성공했다고 외신이 최근 발표했다.

아리지 마사히코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지난 5월에 장어 맛이 나는 메기를 교배하는데 성공했으며, 일본 서부 지역의 식당들에 시범적으로 제공되고 있다고 외신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아리지 교수는 이 메기의 맛이 웬만해서는 장어와 구분하기 힘들며, 최고급 일본산 장어보다는 맛이 떨어지지만 값싼 수입 장어보다는 맛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6년 전부터 장어를 대신할 생선을 교배하는 일을 해 왔으며, 메기 특유의 냄새를 재배를 통해 없애고, 비밀로 부쳐진 먹이 배합을 통해 장어와 비슷한 맛과 질감이 나게 했다고 외신은 소개했다.

아리지 교수는 연구자들이 장어 양식에도 성공했지만 가격 때문에 아직 상업화하지 못한 데 비해, 메기는 가격 부담없이 양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업화가 되고 이러한 메기를 더욱 많이 교배할 수 있게 되면 장어의 가격을 반이나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