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불륜 조장’ 의혹을 받는 이성교제 웹사이트 ‘애슐리 매디슨’의 운영사가 해킹 공격을 받았다. 개인정보 유출 우려로 회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애슐리 매디슨을 운영하는 아비드 라이프 미디어(ALM)는 20일(현지시간) 낸 보도자료를 통해 “전산망에 대한 무허가 접속 시도가 있었음을 인지했다”며 “운영 중인 웹사이트들은 현재 안전하고 무허가 접속 시도가 이뤄졌던 취약 지점은 복구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회사는 회원 개인정보가 유출됐는지 같은 구체적인 피해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회원이 약 3756만 명이라고 주장하는 애슐리 매디슨은 기혼자도 회원으로 받고 있으며, 홈페이지 첫 화면에는 ‘인생은 짧습니다. 바람 피우세요’(Life is short. Have an affair)라는 문구를 싣고 있다.

전날 미국의 정보보안 전문가 브라이언 크렙스는 해커집단이 ‘애슐리 매디슨’과 다른 유사성격 사이트 ‘이스태블리시드 멘’의 운영을 중단하지 않으면 보유 정보를 공개하겠다는 협박을 하고 있다며, 이 해커 집단이 절취한 정보를 악용해 ALM으로부터 돈을 뜯어내려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일로 어떤 개인정보가 어떻게 유출됐는지 불분명하다면서도, ‘애슐리 매디슨’을 비롯해 ALM에서 운영하는 웹사이트 회원들이 불안해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ALM은 원하는 회원들에게 신용카드 사용 기록을 비롯해 해당 웹사이트 안에서 사용된 모든 종류의 회원 개인정보를 삭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지금까지 ALM은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회원이 자신의 개인정보를 삭제할 수 있도록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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