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책임 추궁에 대해 “내가 장관으로 빠뜨린 일이 있는지 없는지가 중요하다”고 반박했다. 국민안전처가 초동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에 대해 박 장관이 정면으로 반박하는 발언이다.
박 장관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국가적 재난이 터질 때마다 국민안전처의 대응에 질타가 있다는 지적에 “내가 장관으로 빠뜨리는 게 있는지 없는지가 중요하다”며 책임 추궁에 대응했다.
또 “질병관리본부를 아무런 지시도 없는 국민안전처가 통제할 수 없다”며 메르스 사태 주된 종합통제는 보건복지부에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작심하듯 국민안전처의 책임 추궁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국민안전처의 현장 대응 등과 관련, “국민안전처가 발족하고 나서 지금현재 34개 부처 2만1900대의 CCTV가 있어 하늘, 땅, 바다 속까지 다 보고 있다”고 답했다.
국민안전처 대응 부족을 두고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지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최선을 다한다고 하지만 국민안전처가 생긴지 얼마 안 돼 여전히 부족한 면이 많다”며 “이번 메르스 사태를 거치면서 철저하게 보완하겠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