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국민연금이 SK와 SK C&C 합병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하면서 SK와 SK C&C 주가가 장중 한때 큰 폭으로 하락했었다. 이후 SK그룹이 국민연금 반대 의결권 행사에도 합병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낙폭을 상당히 줄이고 있다.
SK C&C는 24일 오후 2시44분 현재 전날보다 1.64%(4500원) 내린 2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보다 0.18% 내린 27만4000원에 거래를 시작한 SK C&C의 주가는 개장 초반 28만원까지 오르다가 오후들어 국민연금 합뱡 반대의결권 행사 결정으로 25만5000원(진일대비 -7.10%)까지 급락했다. 이후 SK그룹이 국민연금의 합병 반대 의견에도 강행할 뜻을 내비추면서 하락폭을 상당히 만회하며 27만원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SK주가도 전날보다 0.51% 오른 19만6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뒤 장중 20만원까지 올랐다가 국민연금의 합병 반대 의견으로 장중 18만5000원(전일대비 -5.37%)까지 급락한뒤, 다시 하락폭을 줄이고 있다.
두 종목 모두 오전부터 강세를 나타냈지만 국민연금의 합병 반대 의사결정 소식이 전해진 뒤 내림세를 탔다.
이날 오전 서울에서 열린 국민연금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는 오는 26일로 예정된 SK 주주총회에서 합병안에 반대키로 의결했다.
SK와 SK C&C는 지난 4월19일 1:0.73의 비율로 합병을 결정했다. 의결위는 이 합병비율이 최태원 SK 회장 일가 지분이 43.45%에 달하는 SK C&C에 유리하도록 책정된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SK그룹은 국민연금기금의 반대 의결권 행사에도 SK와 SK C&C의 합병을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SK그룹은 이날 “국민연금기금의 의견을 겸허히 수용한다”면서도 “다만 세계적인 의결권 자문기구인 ISS와 국내 자문기구인 기업지배구조연구원이 찬성 의견을 냈고 SK 대다수 주주들이 찬성 입장을 표명하는 만큼 합병은 그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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