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국가안보 수호를 사명으로 하는 국군기무사령부 소속 S 소령이 군 기밀 유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S 소령이 주변국동향 자료를 중국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7일 “군 검찰은 S 소령이 넘긴 자료 일부에 재외 국방무관들이 보낸 주변국 동향 자료도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는 것으로 안다”며 “해당 자료가 일반인들도 알고 있는 수준의 공개된 자료인지, 무관이 수집한 첩보 수준의 자료인지를 확인중”이라고 말했다.
S 소령은 중국 런민(人民)대학에서 위탁교육을 받던 중 국제관계 분야 연구소에서 중국 공안기관 요원을 알게 됐으며, 이 요원에게 공통관심사인 국제관계와 관련한 자료를 넘겨줬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소식통은 “무관들이 보낸 공개첩보 자료에 S 소령이 자신의 생각을 보태 만든 자료를 넘겼을 수도 있다”며 “숙박비 등의 명목으로 수백만원을 받은 혐의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S 소령은 다음 달 중국주재 한국 대사관 무관으로 나갈 예정이었다.
기무사는 하지만 일부 언론이 보도한 S 소령이 한국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관련 기밀문건을 중국 정보기관에 넘긴 정황이 포착됐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일부 언론은 S 소령이 3급 비밀로 분류된 미국의 한반도 사드 배치 움직임에 대한 한국군의 대응책 등이 담긴 문건을 수집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군 검찰이 이 문건의 중국 유출 여부를 집중 조사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군 검찰은 이와 함께 S 소령과 통화한 기록이 있는 기무사의 또 다른 장교 1명을 소환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검찰은 이번주 내로 S 소령을 기소하면서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