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사모펀드업계가 명품회사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10여 년 사이 명품시장이 2배로 커졌기 때문이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탈리아 사모펀드인 클레시드라(Clessidra)는 지난 4월 약 10억유로에 명품업체 로베르토 카발리의 지분을 인수했다.
지난해 세계 최대 사모투자펀드인 블랙스톤은 베르사체에 1억5000만유로를 들여 지분 20%를 매입했고, 미국계 사모투자회사인 칼라일은 이탈리아 의류브랜드 몽클레어에 투자했다. 카타르 펀드인 마이훌라도 이탈리아 명품브랜드 발렌티노 지분을 산 것으로 전해졌다.
사모펀드회사들의 명품업체 투자는 시장의 급성장 때문이다. 컨설팅업체 베인앤컴퍼니에 따르면 명품시장 규모는 지난 2000년 1280억유로에서 현재 2300억유로로 2배 가까이 커졌다. 같은 기간 소비자들 역시 전 세계적으로 1억4000만 명에서 3억5000만 명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중국인들이 전체 소비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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