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준환(구리)기자]구리시는 지난 21일 첫 메르스 1차 양성 의심환자가 발생한 뒤 사실과 전혀 무관한 출처 불명의 유언비어가 나돌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메르스 비상대책상황본부가 설치되어 있는 구리시보건소(소장 최애경)는 22일 오후 관계자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21일 오후에 발생한 메르스 확진자에 대한 신상이 과장되게 유포되고 있다는 사실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시민 생활에 공포감을 조성하는 어떠한 유언비어도 관용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자제를 요청했다.
구리시 보건소 관계자는 23일 “지난 21일 메르스 확진자로 판명된 170번 환자 A모씨는 주소지가 서울시로 되어 있으며, 간병을 해온 두 딸도 구리시 거주와 전혀 무관하게 서울시와 남양주시에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일부에서는 메르스 확진 환자의 두 딸중 한분이 구리시 모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고 그 자녀가 구리시내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다닌다는 헛소문이 돌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인해 인근 지역의 학교 학부모들이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전화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이에대한 대책 차원에서 사실과 전혀 다른 허위사실로 포장된 유언비어 차단에 나서게 됐다.
최애경 보건소장은 “현재 구리시는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서 확진 환자가 거쳐간 경로병원의 경우 입주된 건물 전체를 즉시 폐쇄조치하고, 병원을 이용했던 모든 분들은 수소문해서 격리 조치하는 등 메르스 감염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방역대책본부를 믿고 어떠한 유언비어에도 동요하지 마시고 일상생활에 전념해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메르스 비상대책상황본부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구리시 인창동 소재 ‘카이저 재활의료병원’과 수택동 소재 ‘구리속편한내과’를 이용했던 이용객은 물론 병원 건물을 방문했던 일반 방문객까지 메르스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자진 신고해주기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