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현종 기자]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4년 현재 중국 농촌지역 빈곤인구는 7017만명이다. 한국 인구(5141만명ㆍ5월 행정자치부 집계 기준)보다 1876만명 많다. 이들이 5년 내 현재 생활수준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각 지방의최고책임자들에게 농촌지역의 모든 빈곤가정이 2020년까지는 빈곤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전력투구할 것을 지시했다고 신경보(新京報)가 20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18일 오전 구이저우(貴州)성에서 중국 중부, 남부, 서부 지역의 7개 성(省) 당서기를 소집해 좌담회를 열고 ‘제13차 5개년 계획’(13·5규획, 2016∼2020년)과 관련한 빈곤지원 상황을 보고받았다.
그는 특히 “‘13·5규획’은 우리가 확정한 전면적인 샤오캉(小康: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리는 상태) 사회로 가는 ‘연결점’(전환점)”이라며 “각급 당위원회와 정부는 반드시 농촌 빈곤인구가 2020년까지 빈곤상태를 탈출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지시했다.
현재 중국 정부는 ‘농업 현대화’를 통한 농촌 소득증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리커창 총리는 지난해 12월 ‘중앙농촌경제공작회의’ 자리에서 “중국경제가 ‘뉴 노멀(신창타이ㆍ新常態)’시대에 진입한 상황에서 농민들의 소비잠재력을 발굴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토지개혁, 농촌 도시화 사업에 열을 올리는 것도 농민소득증대 작업의 일환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중국의 농민 소득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작년 3분기까지 전국 농촌 주민의 1인당 평균 현금 수입은 8527위안(152만 원)으로 물가 상승분을 뺀 실질성장률은 9.7%에 달한다. 자료 : 중국 국가통계국
한편 시 주석은 공산당 총서기에 취임한 뒤 2021년 공산당 창당 100주년까지 샤오캉 사회 건설을 완성하고 2049년 건국 100주년까지 중국을 조화로운 현대사회주의 국가로 변화시킨다는 이른바 ‘두 개의 100년’(兩個一百年)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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