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뮤직,테일러 스위프트sns [헤럴드 리뷰스타=전은혜기자]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는 21일(현지시간) 마이크로블로그 텀블러 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자신이 지난해 11월 내놓은 최신 앨범 ‘1989’를 애플 뮤직에 제공하는 것을 보류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하루 전날 아델, 라디오 헤드, 더 컬트 등이 소속된 유럽 독립 음반사 베가스그룹도 최근 웹사이트를 통해 “애플이 (무료) 시험 기간동안 아티스트에게 로열티 지불을 하지 않기로 했다”며 “소규모 음반사는 이런 조건에 동의할 수 있는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이에 대해 “충격적이고 실망스러우며, 전통적으로 진보적이면서도 관대한 회사답지 않다”고 비판했다. 또한 자신만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음악계 전체를 대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스위프트는 “우리는 애플측에 공짜 아이폰을 달라고 요구하지 않는다”며 “그러니 애플측도 우리에게 무료로 음악을 제공하라고 요구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또 “애플이 앞으로도 나에게 최고의 파트너가 돼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제하면서도 “석 달간 로열티를 받지 않고는 생활하기 힘든 신참 밴드나 아티스트들을 지지하기 위해 나는 앨범을 제공하지 않기로 한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스위프트는 과거 스트리밍서비스의 수익 배분 문제를 둘러싸고 1위 업체인 스포티파이와 신경전을 벌인 인물로, 이제 출발하는 애플뮤직에는 큰 악재가 될 전망이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지적에 애플은 “무료 서비스 기간에도 뮤지션들에게 로열티를 지급하겠다”며 백기를 들었다. 다만 애플 측은 로열티로 얼마를 지불할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애플은 음원 매출 수익을 나눌 때 업계 평균인 70%보다 많은 71.5%(미국 내), 73%(국외)를 뮤지션 등에게 배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에디 큐 부사장은 이날 AP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침에 스위프트가 올린 글을 보고 생각을 바꿨다”고 전했다.테일러 스위프트는 이날 늦게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자랑스럽고 안심된다”며 “오늘 응원해 준 분들께 고맙다. 그들의 우리의 말을 들어줬다”고 밝혔다.가수 등에게 로열티를 지급해도 첫 3개월 동안은 무료로 시범 서비스를 한다. 한편 테일러 스위프트의 5번째 정규 앨범 ‘1989’은 미국 연간 최고 판매량(366만 장)을 기록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달 ‘빌보드 뮤직어워드 2015’에서 최우수 아티스트, ‘최우수 빌보드 200 아티스트’ 등 8관왕을 차지했다. ‘1989’ 수록곡 ‘셰이크 잇 오프(Shake It Off)’는 빌보드 최우수 스트리밍송에 오르는 등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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