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경제=서지혜 기자] 늦은 밤 주택가에 세워진 자전거를 상습적으로 훔치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심야시간대에 주택가에서 자전거 잠금장치를 절단하는 방식으로 18대의 자전거를 절취한 혐의(상습절도)로이모(23) 씨를 구속하고, 신모(19)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서로 알게된 사이로 신림동 소재의 원룸에 방을 얻어 범행 전 물색, 망보기, 판매 등 각자 역할을 정하는 등 주택가 자전거를 절취하기 위한 범행을 계획했다. 이후 지난 5월24일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자전거 잠금장치를 절단기로 자른 후 가져가는 방식으로 5월 초부터 31일까지 관악, 동작, 구로, 영등포구 일대에서 자전거 18대(시가 770만 원 상당) 를 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범행 장소를 미리 살펴보고 주변에 설치된 CCTV를 의식해 각자 흩어졌다 만나기를 반복했고, 훔친 자전거를 판매할 때 타인 명의의 휴대폰을 사용하고 통화내역을 모두 삭제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피해 신고를 받은 경찰은 발생지 주변의 CCTV를 분석해 이들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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