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송지현 기자] 눈물을 닦아주고 싶을 만큼 뭉클하다.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금토 드라마 ‘프로듀사’(극본 박지은, 연출 표민수, 서수민)에서는 10년차 톱가수 신디(아이유 분)의 성장통이 그려졌다. 변대표(나영희 분)를 ‘엄마’라 부르며 10년이란 세월동안 정상자리를 지켰지만, 공들여 세운 탑이 무너지는 건 하루아침에 불과했다.이날 ‘프로듀사’에서 신디는 변대표의 계약에서 빠져나오지 못 했다. 13살 변대표의 눈에 띄어 연예계에 발을 들인 신디는 ‘스타는 동경의 대상’이라는 그의 말에 대중들에게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었다. 돌아가신 부모님의 존재를 숨기고, 부모님은 미국 대 저택에 살고 있는 잘 나가는 교수라고 거짓 포장한 것. 하지만 변대표는 오히려 이를 이용했다. 변대표는 친한 기자와 몰래 인터뷰를 진행했고, 신디가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음에도 불구하고 신디의 거짓말을 인터뷰에 담았다. 결국 신디는 눈물을 흘려야 했다. 신디는 일찌감치 자신이 출연중인 ‘1박 2일’ 시즌4 막내PD인 승찬(김수현 분)에게 “내일 아침이면 아마 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될 거예요. PD님이 그랬잖아요. 성장하려면 고통이 뒤따르는 거라고. 나 새로운 세계를 얻기 위해 조금씩 알을 깨어나가는 중이라고 생각하려고요. 당분간은 볼 수 없을 거 같아서”라며 미리 인사를 건넸다.
하지만 신디의 생각은 달랐다. 승찬과 ‘1박 2일’메인D 준모(차태현 분)은 그런 신디를 매몰차게 하차시키지 않았다. ‘내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내 가수’라는 생각에 오히려 손을 내민 것이다. 아무 일 없다는 듯 신디의 집을 방문해 까나리를 건넸고, 평소와 다를 바 없이 “신디, 촬영 가야지”라고 다정하게 말을 걸었다. ‘프로듀사’에서 신디는 참 까칠했고 도도했다. 10년 동안 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던 가수였던 만큼 신디는 혼자만의 세계에 사는 듯 했다. 하지만 도도했던 10년차 여가수 신디에게도 변화가 존재했다. 리얼버라이어트 ‘1박 2일’에 출연을 결심했고 거짓을 강요하고, 부상에도 해외스케줄을 진행시키던 변대표에게 도망치기 위해 탈출을 시도했다. 그 결과 준모와 승찬, 그리고 예진(공효진 분)과 지내며 자유를 만끽했다. 신디의 변화가 참 궁금하다. 제대로 된 끼니가 아닌 홀로 차에서 샐러드를 먹으며 외로운 싸움을 이어가던 신디는 이제 거짓말쟁이라는 대중의 비난까지 받고 있다. 10년 동안 쌓은 공든탑이 하루아침에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친근한 이미지’, ‘솔직한 신디의 진짜 모습’을 대중에게 보여주기 위해 ‘1박 2일’출연을 부탁했던 준모와 승찬이 진짜 위기에 처한 신디를 구해줄 수 있을까. 신디의 행복한 눈물을 보고 싶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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