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 증권가에는 향후 미(美) 금리인상 시점이 모호해졌다며 당분간 불확실성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Fed)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유진투자증권은 “하반기 금리 인상 가능성은 유효하나 9월 인상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상재 투자전략팀장은 “연준이 하반기 중 금리 인상에 나설 것임은 이번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도 변함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당초 9월 인상 가능성을 80∼90%로 봤지만 이번 회의를 계기로 9월과 12월 인상 가능성은 각각 50%로 변화됐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의 반등 정도가 관건이나 9월 인상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시점이 모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횟수는 연내 한 차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윤창용ㆍ선성인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 인상이 9월 이후부터 가능하지만, 인상 속도는 연내 한 차례에 그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에 대한 기대가 지연된 이면에는 펀더멘털에 대한 의구심이 자리한다”며 “펀더멘털과 통화정책 간 줄다리기가 반복되는 점을 감안할 때 다음 FOMC까지는 주가, 금리, 환율 등이 박스권 흐름을 벗어나지 못할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이투자증권은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을 둘러싼 논란이 3분기 초중반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박상현ㆍ김진명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미국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미국의 정책기조가 긴축으로 선회할 것이 확인됐지만, 정책금리 인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충분히 해소시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내 상승폭을 둘러싼 논란 역시 3분기 중 금융시장의 또 다른불확실성”이라며 “당분간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높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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