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 H스포츠=이재진기자 ] 온전치 않은 NC 선발진에 한줄기 빛이 내려왔다. 그 빛은 멀리 있지 않았다. 불펜에서 활약하던 이민호을 앞으로는 선발로서 볼 수 있을 예정이다. 6일 마산 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시즌 8차전 경기에서 NC가 막판 추격을 펼친 삼성을 뿌리치며 5-4 신승을 거뒀다. 올 시즌 첫 선발인 이민호는 NC 그 어떤 선발투수보다도 아름다운 초반을 가져갔다. 3회까지 삼진 2개, 땅볼 3개, 뜬공 4개로 삼성의 강타선을 퍼펙트로 막으며 무너진 선발진에 희망을 던져줬다. 3회말 손시헌의 홈런과 테임즈의 3타점 2루타로 4점을 등에 업은 채 4회를 맞이한 이민호는 선두타자 나바로에게 1점 홈런을 맞아 첫 실점을 하였다. 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치며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5회에도 2사후 김상수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나바로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호투를 펼친 이민호는 결국 시즌 첫 선발승을 거뒀다. 오늘 무엇보다 이민호가 좋았던 것은 볼넷이 없었다는 점이다. 삼성 강타선을 맞아 최고구속 149km의 빠른 공을 던지며 흔들리지 않고 패기 있게 던진 것이 주효했다. 볼넷이 없으니 투구수도 줄어들어 70구로 5이닝을 던지며 경제적인 피칭도 선보였다. 시즌 첫 선발이라 투구수 조절차원에서 일찍 내려온 이민호는 5이닝 4피안타 1피홈런 4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3승(1패)을 거뒀고, 작년 4월 19일 삼성전에서 거뒀던 선발승 이후에 414일 만에 공교롭게 다시 삼성을 상대로 선발승을 가져갔다. 찰리의 방출과 이재학의 부진으로 선발 자리를 메우는 것조차 버거웠던 NC에게 이민호의 오늘 호투는 NC 선발진의 변화를 예고했다. 앞으로 선발 한자리를 담당하게 될 이민호가 오늘과 같은 피칭을 이어간다면 NC가 다시 질주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 <사진>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NC 이민호 ⓒNC 다이노스 jjbb@hsport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