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 = 김예솔 기자] 검찰이 대구 정은희양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스리랑카인 3명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8일, 대구고법 제1형사부(이범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스리랑카인 K씨의 특수강도강간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해자가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달아나는 과정에서 처참한 죽음을 맞이했는데도, 피고인은 범행을 부인하는 등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1심에 이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또, 검찰은 K씨에게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착용을 명령할 것도 재판부에 요청했다. 대구 정은희양 사건은 지난 1998년 10월 17일 새벽 대학 축제를 마치고 귀가하던 정양이 대구 구마고속도로에서 덤프트럭에 치여 숨진 사건으로 당시 사고현장에서 30여m 떨어진 곳에서 정양의 속옷이 발견됐지만, 경찰은 당시 단순 교통사고로 결론 내렸다. 그런데 13년이 지난 2011년 성매매 권유 혐의로 K씨가 검거되면서 K씨의 DNA가 사고 당시 발견된 정양의 속옷에서 발견된 것과 일치한다는 사실이 확인돼 재수사가 시작됐다. 공소장에 따르면 스리랑카인 공범 세 명은 사건 당일 대구 달서구 성서공단 인근 마트 앞길에서 술을 마시다가 귀가하던 정은희양에게 말을 걸어 동석했고 만취한 정은희양을 자전거에 태워 3∼4㎞ 떨어진 구마고속도로(현 중부내륙고속도로) 아래 굴다리로 데려가 번갈아 성폭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앞서 1심 재판부는 K씨에게 증거부족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으며 공범 두 명은 이미 스리랑카로 귀국한 상태다.피고인 측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17년 전 사건을 목격자 진술도 아닌 공범에게서 들었다는 증인의 진술만으로 입증하겠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며 "특히 검찰이 증거로 제시한 DNA 분석 결과도 전문가 의견으로는 동일인임을 단정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대구 정은희양 사건'의 항소심 선고공판은 오는 7월 16일 오전 10시 40분 열릴 예정이다. 대구 정은희양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구 정은희양 사건, 더 이상 무슨 증거가 필요할까”, “대구 정은희양 사건, 꼭 죗값 받길 바란다”, “대구 정은희양 사건,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봤던 사건”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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