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시장개척단 일정등 무기연기

경기 안산에서 중소기업을 운영 중인 A씨(50). 그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인해 냉가슴을 앓고 있다. 지난 6일 입국해 공장을 둘러본 뒤 계약을 맺기로 했던 해외 바이어들이 돌연 방문 연기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10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메르스 사태로 인해 가뜩이나 경기 불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경제적인 피해가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판로개척을 위한 각종 행사가 연이어 취소 또는 연기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무슬림용 할랄(HALAL) 관련 제품 및 부가가치가 높은 고급 상품에 대한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 6일 중동 현지로 출발하려 했던 중소기업중앙회 중동시장개척단은 일정을 무기 연기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경제적 실익이 크고 안전상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 하에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하려 했지만 10여개 참가 업체 관계자들이 불안감을 호소하며 막판에 참가 취소를 통보해 불가피하게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이 행사는 하반기 중 다시 열릴 계획이다.

지난 3일 경기 수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2015 경기지역 중소기업인 유공자 포상’ 행사도 메르스 확진 환자가 가장 많은 경기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해 완전히 취소됐다. 또 오는 11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20회 맘앤베이비엑스포’ 역시 오는 25일로 개최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됐다.

중기중앙회는 이에 따라 거래계약, 전시행사 취소로 인한 중소기업들의 추가 피해가 없는지 조사 중이다.

신동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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