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 H스포츠=김송희기자 ] 일요일 7전 7패라는 악몽 같은 징크스를 지닌 삼성. 하지만 좋은 징크스도 있다. 바로 수요일 전승. 삼성은 올 시즌 치러진 8번의 수요일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27일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히어로즈와 삼성라이온즈의 시즌 5차전 맞대결. 삼성은 장원삼을 앞세워 좋은 수요일 흐름을 이어가고자 한다.
올 시즌 장원삼은 4승 4패 5.1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에이스라기에는 살짝 부진한 모습. 하지만 지난 21일 두산전에서 6⅔이닝 1실점(0자책)으로 역투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본인도 “인천에서부터 조금씩 밸런스가 잡히는 느낌”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장원삼이 넥센에게 그리 강한 편은 아니다. 지난 3년간 넥센전 8경기에 나와 4승 4패 평균자책점 4.94. 2013년에는 평균자책점이 10점대를 웃돌 정도로 약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은 달랐다. 평균자책점이 2.70으로 낮아지며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넥센 타자들은 좌투수에 매우 강하다. 윤석민-김민성-박헌도-박병호가 왼손 투수를 상대로 4할 이상을 때려내고 있고, 유한준-김하성도 3할 이상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와 같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특히 박병호-유한준-김민성을 조심해야 한다. 이들은 모두 장원삼에게 4할 이상의 고타율을 기록 중이다. 최근 타격감도 좋기에 집중력 있는 승부가 필요하다.
가장 주의할 점은 장타. 올 시즌 장원삼의 피홈런은 10개. 리그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피장타율도 4할을 넘는다. 특히 10개 중 7개의 홈런이 주자가 있을 때 나왔다. 장타가 항상 대량실점으로 이어졌다는 의미. 오늘도 언제든지 터질 수 있는 넥센의 한 방을 견제해야 한다.
최금 삼성 마운드는 그 어느 때보다 높고 탄탄하다. 5경기에서 5점만을 내줬다. 시작은 장원삼이었다. 그리고 다시 장원삼의 차례. 타선과 더불어 하락세를 맞았던 팀은 어제 승리로 다시 반등할 기회를 잡았다. 과연 장원삼이 팀의 상승세와 더불어 수요일 전승 기록을 지켜내는 호투를 펼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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