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박혜림 기자] ‘징비록’ 김태우가 임진왜란은 조선이 명나라 대신 싸우는 것이라는 주장을 폈다.23일 방송된 KBS 1TV ‘징비록’에서는 명나라에서 4만 3천명의 군사와 함께 이여송의 원군이 도착한 가운데, 평양성을 되찾기 위해 조선과 명나라가 연합해 작전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조선에 도착한 이여송(정흥채 분)은 선조(김태우 분)에게 전하의 근심을 모두 해결해드리겠다면서 조선의 군사가 몇인지 물었다. 이에 윤두수(임동진 분)이 8천 명 정도라고 전하자 이여송은 조선군이 명나라군의 휘하로 들어와 싸우면 되겠다고 말했다.이에 윤두수와 정철(선동혁 분)이 갑자기 명의 편제로 들어가는 것을 혼란스러울테니 조선군은 독립적인 편제에서 싸워야 한다며 반대의 뜻을 내비쳤지만, 이여송은 “혹시 자존심이 상하는 것이냐”라더니 “혼란스러울 일 없다. 이 사람만 믿으면 된다”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선조 또한 이여송의 눈치를 보기 바빴다. 이에 윤두수와 정철은 선조를 찾아가 재고해 달라는 뜻을 전했다. 윤두수는 “비록 조선군이 수는 적지만 명과 대등한 입장에 있어야 나중에 끌려다니는 일을 막을 수 있다”며 “이 전쟁은 조선과 왜의 전쟁이니 그 주체는 조선이 되어야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선조는 “명은 우리 상국이다. 상국의 지시를 받는 게 대체 뭐가 문제냐”고 말하는가하면 “애초에 이 전쟁은 명으로 가는 길을 열어달라는 왜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아서 일어났다. 전쟁의 주체는 명과 왜다. 우리는 명을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는 것이며 과인은 황상폐하를 위해 싸우는 것”이라는 궤변을 늘어놓았다.이 같은 선조의 논리에 대신들은 한탄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이덕형(남성진 분)은 “선조는 지금 책임을 돌리고 있다. 나라의 군주가 전쟁에서 패한다면 그 책임을 져야 하는데, 명나라의 싸움을 대신한다는 의미라면 입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라는 생각을 밝혔고, 이에 이항복(최철호 분)도 동의했다. 이에 정철은 그들의 의견에 “참으로 영민하신 분이다”라며 비꼬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여송의 명군과 조선군이 함께 평양성을 되찾기 위해 공격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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