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홍용표 통일부장관은 17일 오후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북한의 일방적인 북측 근로자 최저임금 인상 등에 대해 논의했다.

기업협회측은 지난 15일 개성공단을 방문해 가진 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과의 면담결과를 설명하고 임금문제 해결 지연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남북간 협의를 통해 조속히 임금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요청했다.

기업측은 이어 문제해결 과정에서 정부와 긴밀히 협조하겠다며, 다만 정부방침 준수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업피해에 대한 대책 마련 등을 요청했다.

이에 홍 장관은 먼저 이번 사태의 본질이 단순한 임금수준의 문제가 아니라 북측이 노동규정을 일방적으로 개정함으로써 ‘남북합의구조’를 훼손하고 개성공단을 일방적으로 운영하려는 데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남북간 협의를 통해 임금문제를 해결한다는 원칙을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임금문제 해결이 향후 개성공단 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되는 만큼 정부입장이 전체 기업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의 협조를 당부했다.

홍 장관은 특히 북측의 부당한 행태에 대해 기업차원의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무엇보다 정부와 협력하는 것이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최선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통일부는 이번 간담회에 대해 “지난 15일 기업협회의 개성공단 방문결과와 임금문제와 관련한 기업애로 및 건의사항을 직접 듣고 정부입장을 전달하기 위한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기업협회측에서 정기섭 회장과 문창섭, 유동옥 고문 등 10명이 참석했다.

신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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