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가 즐거운 것은 일상으로부터의 탈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가보지 않은 길은 흥미롭고, 새로운 장소는 신선하기만 하다. 다람쥐 쳇바퀴에서 벗어나는 시간은 청량제와 같다. 가족과 함께라면 더욱 편한 휴식 시간이 된다. 연인이나 친구와 함께가는 나들이는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기도 하다. 나들이는 ‘집을 떠나 가까운 곳을 잠시 갔다오는 일’을 가리킨다. 멀고 가까움을 떠나 일상적인 길에서 벗어난다는 사실만으로도 샛길로 빠져드는 설렘을 준다. 샛길에선 우연히 보게 되는 들풀도 특별한 느낌으로 다가오기 마련이다. 그래서 ‘나들이’다. 나설 땐 설렘이 가득하고, 들어올 땐 잊지 못할 추억이 가득하다. 나들이를 더욱 의미있고 풍성하게 해주는 소품들이 있다. 가방 속에 살짝 숨겨간 양주 한 병, 밤새 꽁꽁 얼려둔 맥주 한 캔이 우정을 더욱 돈독하게 만든다. 연인과 함께하는 나들이길에 나눠먹는 아이스크림, 마테차, 캔디 등은 특별한 추억으로 남는다. 새로운 여행지에서 시켜먹는 치킨이나 피자, 커피 등도 2015년 봄나들이를 평생 기억에 남기는 재료가 될 것이다. 올 봄에는 추억이 될 만한 소품을 챙길 수 있는 여유가 대한민국 곳곳에서 넘쳐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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