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미국과 세계 각국을 돌며 강연을 하며 매번 수억원대 사례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부부가 지난 1년 4개월 동안 받은 강연료가 최소 3000만 달러(한화 326억원)에 이르는것으로 나타났다.

클린턴 부부는 15일(현지시간)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한 재정보고서를 통해 작년 1월부터 올해 4월 말까지 약 100차례의 강연을 통해 얻은 수입이 이같은 액수에 달했다고 밝혔다.

2014년 1월부터 2015년 3월까지 51차례 강연에서 힐러리는 회당 12만5000∼32만5000달러, 클린턴 전 대통령 경우 회당 10만∼50만 달러의 사례금을 받았다.

힐러리는 이베이, 캘리포니아 의학협회, 도이치방크, 스크랩 리사이클링 인더스트리 등, 클린턴 전 대통령은 제퍼리스, UBS, 아폴로 매니지먼트 홀딩스 등에서 각각 초청을 받아 강연했다.

구체적으로는 힐러리가 2014년 출간한 자서전 ‘하드 초이스’(Hard Choices)로 5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고, 부부가 다른 저서 3권의 인세수입으로 4만5000∼15만 달러를 얻었다.

클린턴 부부는 아직 2014년의 세금환급액 내역을 공표하지 않았지만, 선거진영 관계자는 이들 부부가 작년 실제로 부담하는 세액의 과세표준에 대한 비율이 30%를 넘었다고 전했다.

지난 수개월간 클린턴 부부는 500만 달러에서 2500만 달러 사이의 자금을 뱅가드 S&P 지수 펀드에 넣었다.

앞서 2013년 초 힐러리는 국무장관에서 물러나면서 부부 재산을 520만∼2550만 달러로 신고했다.

클린턴 부부의 재산은 미국인 가운데 상위 1% 안에 든다. 뉴욕대학 에드워드 울프 교수는 2013년 기준으로 상위 1% 자산가에 들려면 최소 720만 달러의 재산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재정보고서 공개로 힐러리는 공화당과 민주당의 대선 경선후보 모두에게서 그녀가 중산층 이익을 대변하기에 부적합하다는 공격을 받을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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