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기자]우리나라 국민의 2명 중 한 명은 ‘초ㆍ중ㆍ고에서의 경제교육이 현재 경제활동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정보센터가 지난달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제교육관련 일반국민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절반인 넘는 51.4%는 ‘초ㆍ중ㆍ고에서의 경제교육이 현재 경제활동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특히 젊은 층에서 학교 경제교육이 실생활에 쓸모가 없다는 인식이 많았다.
학교 밖 경제교육이 필요하다는 이의 55.9%는 ‘경제 여건과 상황이 계속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이유로 꼽았다.
그러나 일반 국민의 72.0%는 사회에서 경제교육을 받은 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정보가 없거나, 인근에 경제교육 기관이 없다는 등 이유였다. 학교 밖 경제교육 경험이 없는 이는 스스로 합리적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지를 5점 만점에 평균 3.05점으로 평가했지만, 유경험자(28.0%)들은 3.44점으로 더 높게 나타났다.
또 본인이 합리적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43.9%가 ‘보통’이라고 답했다.
스스로를 합리적이라고 평가한 비율은 33.1%였고, 합리적이지 않다는 응답은 23.0%였다.
학교 밖(사회)에서 경제교육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응답자 대다수인 96.9%가 그렇다고 답했다.
‘매우 그렇다’는 62.5%, ‘약간 그렇다’는 34.4%였으며 ‘필요 없다’는 응답은 3.1%에 불과했다.
경제교육이 가장 필요한 시기로 ‘초ㆍ중ㆍ고 학생’ 때를 꼽은 이가 48.4%였다.
대학생 시기라는 답은 25.5%였다.
KDI는 “사회에서의 교육 경험이 개인 경제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학교 밖에서는 자산관리(43.9%) 관련 교육을 받은 경우가 가장 많았다. 이밖에 금융(42.5%), 경제일반(35.7%), 투자(23.2%) 등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응답자의 63.1%는 현재 교육기관이나 자료 등 경제교육 기반이 충분하지 않다고생각했으며, 전체 85.0%는 경제교육 기반 마련을 위해 정부 등 공공기관이 나서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경제생활에 필요한 지식의 습득 통로는 인터넷 포털 등 온라인매체가 44.4%, TVㆍ라디오 등 방송매체가 36.7%로 나타났다. 고소득ㆍ고학력ㆍ청년 계층일수록온라인 매체 이용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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