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영화계에 ‘스무 살’ 열풍이 불고 있다. 이병헌 감독의 영화 ‘스물’이 아련한 청춘의 추억을 무기로 국내 스크린을 장악하면서부터다.

지난 3월 25일 개봉한 영화 ‘스물’은 당시 개봉 전 예매율 40%를 달성했고, 지난달 6일에는 누적관객 226만을 동원, 개봉 일주일 만에 손익분기점(누적관객 150만 명)을 넘어선 바 있다.

인기만 많은 놈 ‘치호’, 생활력만 강한 놈 ‘동우’, 공부만 잘하는 놈 ‘경재’ 등 어찌 보면 일상에서 흔히 만날 수 있을 법한 주인공들이 그리는 청춘의 자화상이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특히 오는 6월에는 ‘아랍판 스물’로 불리는 아랍 청춘들의 브로맨스 로드무비 ‘아부다비에서 베이루트까지’가 아랍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국내 무대를 찾을 예정이다.

이 영화 역시 지극히 평범한 아랍 청춘들이 아랍에미리트에서 레바논까지 횡단하며 겪는 유쾌한 여정을 담았다.

한편 배우 김우빈은 전작까지 유지해왔던 강렬한 이미지를 영화 ‘스물’에서 벗어던지고, 다소 엉뚱하면서도 허술한 모습을 보여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