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시티팀 = 김연아 기자]현명한 소비 위한, 좋은 소파 고르는 꿀팁! 가죽의 원산지와 친환경인증을 받은 소파인지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하자!얼마 전 KBS1의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에선 가죽소파에 대한 방송을 했었다. 판매자의 설명만 듣고 '좋은 소파' 고르기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대부분 소파를 고를 때 먼저 디자인과 색상을, 그리고 가격을 보고 선택한다. 그러나 첫 소파 선택에 실패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가죽이 갈라지고, 꺼지고 3년이 지나면서 소파의 문제점들이 드러나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다음 소파를 고를 때 좀 더 많은 요소를 고려하게 된다. 소파가죽은 진짜 천연면피 소가죽인지, 애초에 편안하게 디자인되었는지, 쉽게 꺼지지 않는 내장재가 사용된 것인지 이것저것 따지고 고르게 된다. 그러나 막상 좋은 가죽을 사용하고 원목을 사용한 소파의 경우, 가격이 만만치 않다. 합리적인 가격도 선택을 결정하는 항목이 된다. 합리적인 가격이면서도 “좋은 가죽” “좋은 내장재"를 사용하는 소파는 어디서 찾아야 할까.친환경소파전문브랜드, 친환경 천연면피 소가죽과 원목으로 소파를 만드는 국내생산브랜드 자코모(JAKOMO)의 안수호 실장에게 좋은 소파 고르는 법을 들어 보았다. 소파를 구입하려는 이들을 위한 '꿀팁'이다."우선 잘 만들어진 소파의 내부는 소파의 겉모습만큼 깨끗하다. 먼저 내장재로 사용되는 소재 중 소활재(원목)를 보면, 사면을 대패질 가공해서 면이 깨끗하고, 나무껍질이나 옹이진 부분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안수호실장은 말한다." 목재의 사면을 일정한 두께로 벗겨내어 보이지 않는 데미지까지 확인하는데, 이는 벌레가 기생하지 않는지, 목재가 제대로 건조되었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고, 가죽을 씌우는 “커버링” 작업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그리고 잘 만들어진 소파는 주로 활엽수종(MLH하드우드 등)을 사용하는데, 수분함유율 15% 이하의 목재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목재가 건조상태가 좋아야만 뒤틀림이 없고 강도 또한 우수하다"는 것이다.또 판상재(플라이우드)는 두께 12m/m 이상이 되어야 하며, 환경등급 E1, E0등급을 사용해야 한다. (기술표준원 고시 안전품질표시 기준인 폼알데하이드 방출량(㎎/L) 평균값이 1.5 이하)이밖에도 여러가지 내장재가 쓰이는데, 하부의 보조 텐션재로는 엘라스틱 밴드, 스프링, 위빙밴드가 혼합 사용된다고 한다. 좋은 소파에는 스프링이 S자판형, 코일형 등으로 나뉘어 쓰인다. 안수호 실장은 또 “목재와 목재를 연결하는 부분도, 정밀하게 가공되는 프레임을 견고하게 지지해주는 보강목도, 충분히 변형이 일어나지 않도록 설계되어야 한다”고 말한다.이에 비해, 잘 만들지 못한 소파에 사용되는 원목은 러시아 또는 중국산 미송, 낙엽송 등의 침엽수종이 주로 사용 되며 표면이 가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표면이 거칠다. 또 나무의 껍질이 벗겨져 나간 부분, 옹이 등이 그대로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건조상태가 좋지 못한 목재는 벌레 등이 기생할 가능성이 크고 목재의 휨 등 변형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고 한다. 또 좋지 않은 소파의 경우 사용되는 판상재(플라이우드)는 대부분 8m/m 에서 10m/m 사이의 두께이고 친환경 등급 소재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방출될 수 있다고 한다. 심한 경우 에는 건설공사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용 구조재 또는 모델하우스 내장재로 사용되던 자재를 재활용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친환경인증을 받은 소파를 잘 확인해서 골라야 할 것이다.또 스프링도 거의 사용치 않고 폐타이어를 재생한 타이어밴드를 스프링 대용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재료는 중금속을 많이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인체에 해로운 성분이 방출될 수 있어 아이가 있는 집인 경우에는 꼭 친환경 인증받은 소파인지 확인하라고 권한다.그렇다면, “자코모소파의 등받이와 시트충전제는 무엇을 사용하나? 자코모의 소파는 겉이 아닌 속까지 깐깐한 소파이다. 잘 만들어진 소파의 시트충전재는 대부분 밀도가 35Kg/m3 이상의 고밀도, 고반발 우레탄 폼이다. 하중을 먼저 받는 부분이므로 시트의 꺼짐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복원력이 좋은 소재를 사용한다. 소파의 디자인 특성에 따라 경도를 달리하여 소프트 또는 하드타입을 적용한다.“등받이의 경우에는 편안함을 위해 약간 소프트한 소재의 우레탄폼 또는 마이크로 화이바 필화이바 등이 사용되며, 소파 디자인에 따라 소재 및 경도를 다르게 적용한다. 한편, 잘 만들지 못한 소파의 경우에는 시트소재로 마블폼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마블폼은 폐우레탄폼를 수집하여 손가락마디 정도로 잘 게 분쇄한 후 압축 가공한 재생 폼이다. 이는 경도가 높아 딱딱하고 편안함이 부족하며 복원력이 떨어져 시트의 꺼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고 안수호 실장은 설명한다.마지막으로 속까지 좋은 소파를 고를 때 알아둬야 할 팁은?“먼저 판매자가 고지한 내용을 꼼꼼히 체크할 필요가 있다. 소재의 특성 과 구조의 특징. 예를 들면, 가죽의 종류, 가죽의 원산지, 수입가죽의 경우에는 원산지 증명서, 가죽이 적용 된 부분 우레탄폼의 밀도, 경도, 그리고, 목재의 종류 등을 정확하게 묻거나 고지를 받는 것이 좋다. 구매 시에는 고지받은 내용과 사후처리기간에 대해서도 판매약정서에 기재를 받는 것이 좋으며, 제품설치 시에는 꼭! 품질보증서를 제공 받아야 한다.” 는 것.요약하자면, 좋은 소파를 고르기 위해서는 외부 디자인 뿐 아니라 소파가죽의 질, 가죽의 원산지, 그리고 소파내부를 구성하는 자재와 상태도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곳까지 아름다운 소파일수록, 보이는 부분이 더 오래오래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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