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기 대표, 직원 소통문화 주도

“사무실은 매너모드? 소통하며 업무하자!”, “야근? 됐거든! 내자식이 보고싶다!”, “회식은 119, 1일전 통보, 1차만, 9시전까지!”

KGC인삼공사 화장실에는 칸마다 재미있는 배너판에 이와 같은 문구가 쓰여 있다. 짧은 주제로 재미있는 내용들을 소개하는데, 직원들 사이에서 큰 공감을 얻고 있다. 매주 화장실에 바뀌는 배너 하나로 부장과 사원이 소통할 수 있어서 다음은 어떤 내용일지 기다리는 직원들이 많다고 한다.

이같은 변화의 중심에는 김준기 대표이사가 있다. 김 대표가 취임한 이후로 인삼공사의 기업문화는 젊어지고 있다.

우선 기업문화를 전담하는 변화혁신부를 신설하고, 혁신의 관점에서 기업문화를 재조명했다. 인삼공사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서는 회사 전반에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는 김 대표의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다. 인삼공사를 이를 위해 ‘미래지향’, ‘원칙중시’, ‘프로의식’, ‘소통협성’, ‘함께성장’의 5가지를 기업문화로 제시하고, 다양한 시도들이 정착될 수 있도록 했다.

그 정점은 혁신그룹 출범이다. 총 35명의 혁신그룹을 본부별로 선발해 서울, 대전, 부여 및 각 지방까지 전국에 흩어져 있는 젊은 직원들을 하나의 그룹으로 묶어 회사의 혁신에 활용하고 있다. 혁신그룹은 본부별 특성에 맞는 자율적 혁신과제 해결과 경험적이고 관행적으로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즐기며 일할 수 있는 신바람 나는 조직 문화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활동해오고 있다.

이 혁신 그룹안에는 20대 중반의 미혼 직원부터 30대 후반의 자녀가 둘 있는 직원들까지 나이와 환경, 근무지역을 뛰어넘어 세대가 공감 할 수 있는 주제를 제안하고, 혁신하는 활동을 한다.

혁신그룹 멤버로 활동하고 있는 배준호 과장은 “과거에는 기업문화가 다소 보수적이라고 생각했었지만, 김준기 대표가 온 이후로 조직문화가 젊어지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수요일과 금요일에는 이른 퇴근을 위해 6시30분에 PC가 자동종료되는 패밀리데이와 마케팅데이가 있어, 농구 등 취미활동을 즐기고 있다”며 혁신그룹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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