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 H스포츠=정세홍기자 ] 아쉬운 역전패를 당한 롯데 자이언츠. 선발투수 송승준이 5이닝 4실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고 아두치, 손아섭, 문규현, 정훈이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분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전패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다름아닌 불펜이었다. 롯데 불펜이 방화를 저지르며 팀의 역전패를 지켜봐야 했던 경기는 어제 경기 뿐만이 아니다. 가장 최근에는 4월 23일 KIA전에서 9회 5점을 내주며 허무하게 패배를 당해야했고 18일 두산전에서는 1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롯데는 이런 상황에서 외국인투수 브룩스 레일리가 등판한다. 레일리는 6게임에 등판, 3승 1패 평균자책점 3.89로 준수한 편이다. 게다가 평균 6이닝씩을 소화해주며 안정감 있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다른 외국인 투수 조쉬 린드블럼과 함께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는 투수다. 레일리의 장점은 140km 중반 빠른 직구와 함께 안정된 제구력이라고 할 수 있다. 37이닝 동안 볼넷을 11개밖에 내주지 않았다.
타선도 준수하고 외국인투수 2명이 제 몫을 톡톡히하며 이상화와 심수창이라는 준수한 국내 선발 자원도 찾았다. 그렇다면 약점은 무엇일까? 바로 롯데 자이언츠의 불펜이다. 어제 경기를 다시 보자. 팀이 5-3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 선발 송승준이 몸에 이상을 느끼고 자진 강판한다. 5이닝 밖에 소화하지 못하며 불펜이 나머지 4이닝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 게다가 그 전날 넥센전에선 린드블럼+심수창이 9이닝을 모두 소화하며 믿을맨 심수창은 등판할 수 없는 상황. 이런 상황에서 송승준을 구원해 올라온 홍성민-심규범-이인복 모두 볼넷을 남발하며 무너졌다.
현재 롯데는 팀이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팀 승리를 확실하게 지켜줄 필승조가 보이지 않는다. 지난 시즌 마무리를 맡았던 김성배와 김승회 또한 부진한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비록 한경기 뿐이지만 선발투수와 불펜을 오가는 스윙맨 심수창만이 믿을맨 역할을 하고 있을 뿐이다. 결국 관건은 불펜싸움이다. 레일리가 지난 삼성전처럼 8이닝 호투를 기록하며 많은 이닝을 막아주지 못한다면 한화는 이 약점을 파고들 가능성이 충분하다. 오늘 경기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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