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 태어난 지 4시간 만에 쓰레기통에 버려졌던 로빈 바튼(25). 그가 성인이 된 뒤 자신을 구해준 은인을 만나는 따뜻한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ABC뉴스는 태어나자 마자 부모에게 버림받아 쓰레기통에 버려진 아기가 장성한 뒤 자신을 구한 경찰관을 만났다고 보도했습니다. 한 편의 영화같은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 아나에 사는 은퇴한 경찰관 마이클 뷰엘나입니다.
때는 지난 1989년 11월. 당시 산타 아나의 경찰관으로 일했던 뷰엘나는 근무를 하던 중에 우연히 쓰레기통에서 끙끙거리는 소리를 듣게 됐습니다. ‘고양이 울음소리인가’. 행여나 하는 마음에 열어본 쓰레기통. 그런데 그곳에는 탯줄도 채 정리되지 않은 신생아가 간신히 가뿐 숨을 몰아쉬며 버려져 있었습니다. 그 아기가 로빈 바튼이었죠.
뷰엘나는 아기를 급히 병원으로 후송했고 그 덕분에 아이는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뷰엘나는 직접 이 아기를 입양하려고 했지만, 자신보다 조건이 좋은 부부가 나타나자 이 아기를 인도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렇게 이 아기는 새로운 부모를 만나게 됩니다.
그로부터 25년 후인 지난주. 25세의 장성한 청년이 된 ‘그 아기’ 바튼이 양부모와 함께 생명의 은인, 뷰엘나를 찾았습니다. 바튼은 뷰엘나를 바락 끌어안으며 “목숨을 살려줘서 고맙다”는 진심어린 말을 건넸습니다. 바튼의 양부모는 “아들의 눈을 보고 이렇게 손을 잡을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며 감사를 표했죠.
뷰엘나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뷰엘나는 “당시 아기에게 아담이라고 이름을 지었으며 입양하려 했다. 언젠가 다시 만날 날을 학수고대했다”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한편 당시 바튼을 버린 멕시코 출신의 친엄마는 아기를 유기한 혐의로 3년 형을 선고받고 고국으로 추방됐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바튼은 친부모를 용서했고, 조만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