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맞이 공연…5월 8일과 9일

▲연극 ‘오구’ 포스터
▲연극 ‘오구’ 포스터

[헤럴드경제 시티팀 = 이수현 기자]이천아트홀이 어머니와 가족의 사랑을 담은 연극 ‘오구’를 5월 8일과 9일 선보인다.연극 ‘오구’는 연출가 이윤택의 대표작이다. 이윤택은 실제 자신의 어머니를 모델로 이 작품을 만들었다. 연극 주인공은 배우 강부자가 맡았다.작품 내용은 팔순 노모(老母) 황씨 할매의 죽음을 두고 벌어지는 해프닝이다. 작품 제목인 ‘오구’는 우리 전통 굿인 ‘오구굿’의 준말이다. ‘오구굿’은 죽은 사람이 생전에 이루지 못한 소원이나 원한을 풀어주고 극락왕생을 바라는 무속의식이다. 작품에 등장하는 굿은 ‘산 오구굿’이다. 산 사람을 대상으로 그 사람이 죽은 뒤 극락왕생하도록 빌어주는 의식이다.연극 ‘오구’는 1989년 초연했다. 이듬해인 1990년 일본 동경 국제연극제, 1991년 독일 에센 세계연극제에 참가했다. 1998년에는 베를린 세계문화의 집 초청 공연에 러브콜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예술의전당, 동숭아트센터, 정동극장 등 30여 개의 공연장 무대에 올랐다. 관객과 평단은 이 작품에 ‘귀신 붙은 연극’이라는 애칭을 붙였다.이천아트홀 관계자는 “이 작품은 어머니의 손을 잡고 벌이는 신명나는 굿 한판”이라며 “사람 냄새 가득한 연극 ‘오구’와 함께 진정한 가족애와 웃음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