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4.29재ㆍ보궐선거 첫 주말을 맞아 광주 서구을 선거구 출마 후보들이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새누리ㆍ새정치민주연합·정의당·무소속 등 5명의 후보는 유동인구 밀집지역인풍암동 풍금사거리와 풍암호수공원 일대를 주요 공략지점으로 삼고 주민들을 만나 지지를 당부했다.

일부 후보는 풍암동과 금호동 도심지에서 확성기를 이용해 공약을 설명하며 한 표를 호소하기도 했지만 노래와 율동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새누리당 정승 후보는 오전 일찍부터 풍암호수 사거리에서 인사를 통해 ‘힘있는후보’를 내세우며 전날 광주를 방문한 김무성 대표의 “최고위원 임명” 발언 등 여당의 지지를 토대로 지역을 발전시키겠다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오후에는 이정현 최고위원과 함께 금호지구 사거리를 찾아 유권자들에게 서구 서창지역 개발을 위한 6천억원 투입 및 기아차 4공장 유치와 연간 100만대 생산 목표 달성 등의 공약을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문재인 당대표가 또다시 직접 광주를 방문해 운천저수지와 염주사거리에서 주민과 상인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청하며 조영택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문 대표는 “공식선거운동 전까지만 해도 추격당하는 입장이라고 느꼈는데 선거운동에 들어서면서 확연하게 달라져 이제는 우리가 앞서가고 있다고 느낀다”며 “광주는 야권이 분열해선 안 되고 야권의 힘을 하나로 모아주시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까지 한 분 한 분 뵙고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표와 박혜자 광주시당위원장이 풍암호수공원과 롯데마트 월드컵점에서 조 후보와 함께 지원 유세를 한데 이어 박지원·박영선 의원도 풍금 사거리에서 함께 시민들을 만나 정권교체를 실현하기 위해 새정치민주연합에 힘을 실어 달라고 당부했다.

정의당 역시 천호선 당대표와 노회찬 전 대표, 조승수 정책위 의장, 박원석·정진후 의원 등 당 지도부가 광주를 찾아 강은미 후보를 위한 지원 유세에 나섰다.

강은미 후보는 이날 오전 풍암저수지와 금강사, 풍암동 상가 등을 방문하고 풍암동 일대에서 천 대표, 노 전 대표와 동반 차량유세를 한 데 이어 오후에는 풍금 사거리에서 당 지도부와 함께 유세활동을 하는 등 풍암동 일대를 집중 공략했다.

‘서민가슴 뻥 뚫리게 노동자로 일냅시다’는 슬로건으로 노동계의 표심을 자극한무소속 조남일 후보는 이날 오후 풍암호수공원에서 지역 노동계 인사들과 유세를 하고 박근혜 대통령과 이완구 총리 등의 불법대선자금 의혹을 풍자하는 퍼포먼스를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퇴 후 무소속으로 나선 천정배 후보는 호남 내 일당 독점주의타파를 통한 호남 정치 개혁을 강조하며 풍암동 중심지와 롯데마트 월드컵점, 운천저수지 등을 찾아 세몰이에 나섰다.

천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이 담긴 현수막을 새정치민주연합이 비판한 데 대해 트집에 불과하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은 DJ정신을 이미 상실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