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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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리뷰스타=박혜림 기자] ‘징비록’ 김태우가 또 다시 평양을 떠나 피신하려는 생각을 내보이며 나약한 모습을 보였다.18일 방송된 KBS 1TV 대하사극 ‘징비록’에서는 전란의 가운데 곽재우가 의병을 일으키고, 조금씩 희망이 보이는 가운데 조선이 운명이 걸린 임진강 전투에서 섣부른 판단으로 왜군에 패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응인이 전투에서 패해 임진강 방어선도 무너졌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선조는 “이번엔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했거늘, 어찌 그리 허망하게 당할 수 있느냐”며 망연자실했다. 대신들은 “적에게 속아 가벼이 움직인 한응인과 김명원을 참해야한다” “다시금 기회를 주어 싸우게 해야한다”라고 의견을 다투며 갈등을 벌였다.이에 답답해하던 선조는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다. 임진강이 무너졌으니 이 곳도 이제 안전하다는 보장이 없다. 다른 곳으로 피해야하지 않겠소”라며 두려운 모습을 보이며 또 다시 파천하려는 의지를 내비쳤다.이에 윤두수(임동진 분)는 “그건 안 된다. 평양까지 내어주면 어가가 머물 곳은 북쪽 변경밖에 없는데 어디서 적을 막을 수 있겠느냐”며 극구 반대했지만,선조가 다시 조정에 들인 정철(선동혁 분)은 “임진강이 무너진 이상 왜적이 대동강까지 파죽지세로 올라올 것이다. 서둘러 피신할 곳을 알아봐야한다”며 선조의 제안에 동의했다.

이에 윤두수는 “전하를 모시고 함께 싸울 궁리를 해야지. 어찌 도망칠 궁리부터 먼저 하느냐”라고 비난하면서 결코 평양을 버려선 안 된다는 뜻을 전했지만 정철은 계속해서 피신해야한다는 뜻을 주장하며 또 다시 갈등을 벌였다. 그런 가운데 류성룡(김상중 분)이 선조와 대신들 앞에 등장했다. 선조는 류성룡에 불편한 기색을 보였지만 류성룡은 평양을 지켜도 될 좋은 소식을 들고 왔다면서 이순신이 옥포에서 승리해 왜적의 보급로가 끊겼다는 소식 등을 전달했다. 이에 서둘러 이순신의 장계를 읽은 선조는 크게 기뻐했지만, 여전히 위험해지면 피신하려는 나약한 모습이 씁쓸함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곽재우가 의령에서 의병을 일으켜 전란 속에서 희망의 불씨를 키웠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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