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박혜림 기자] ‘징비록’ 한응인이 섣부른 독단으로 임진강 전투에서 패배했다.18일 방송된 KBS 1TV 대하사극 ‘징비록’에서는 전란의 가운데 곽재우가 의병을 일으키고, 조금씩 희망이 보이는 가운데 조선이 운명이 걸린 임진강 전투에서 섣부른 판단으로 왜군에 패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선조(김태우 분)는 한응인에게 지휘권을 쥐어주면서 항명하는 자를 참해 군의 기강을 바로잡으라 명했다. 이에 한응인은 자신의 뜻에 항명하는 이각을 죽이면서 자신에 말을 따를 것을 명했다. 이에 도원수 김명원 등 군사들은 한응인의 뜻을 말릴 수 없었다.한응인은 선조에게 이광이 이끄는 삼도근왕병이 한양에 도착해 왜군을 공격하면 임진강에 진을 치고 있는 왜군들이 도우러 퇴각할 것이고, 그 때를 노려 공격을 감행할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이에 선조도 때를 놓치지 말고 반드시 임진강 전투에서 승리하라고 강력히 말했다. 한응인의 결정에 조선의 운명이 달려있었다.
한편 임진강 남쪽에 진을 쳤던 가등청정(이정용 분)의 군사들은 배가 없어 강을 건너지 못해 발이 묶여있었다. 그러던 중 소서행장(이광기 분)이 조선에 길을 비켜달라는 뜻을 전해 거래를 할 것이니 잠시 10리 밖으로 퇴각하라고 하자, 가등청정은 패한 척 하면서 적을 유인하려는 전술을 생각해내 퇴각하기 시작했다.한응인은 소서행장이 보낸 문서에 분노했다가 임진강에 진을 쳤던 왜군들이 퇴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적이 시간을 벌면서 은밀히 퇴각하려는 것이라고 생각해 출정을 준비하라 명했다. 이에 김명원이 적의 유인책일 수 있으니 신중해야 한다면서 그를 만류했지만 한응인은 지금이 공격을 감행해야 할 때라며 서둘러 공격에 나섰다.가등청정은 한응인이 이끄는 조선군이 자신들을 쫓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말을 돌려 공격에 나섰다. 그 결과 1만2000명의 조선 군사가 목숨을 잃었고, 결국 임진강 전투에서 패배했다. 섣부른 독단이 조선을 더욱 위기로 빠트렸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순신(김석훈 분)이 옥포해전에서 왜군에게 승리를 거두는 모습이 그려져 통쾌함을 선사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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