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수출업계 조찬간담회
1분기 1336억弗 전년비 -2.8% 中내수 공략·貿保지원 확대 등 수출활성화 4대 추진방안 마련
15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로 열린 수출업계 관계자 조찬간담회는 3개월 연속 부진을 보인 수출에 대한 단기처방에 초점이 맞춰졌다. 조찬회 형식을 빌렸지만 긴급전략회의 성격이 짙다.
윤 장관도 회의에서 “이번 대책은 유가 하락 영향으로 수출입이 3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는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것”이라며 “단기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마케팅 활동과 무역보험 지원에 역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일단 수출 활성화 단기대책으로 ▲중국 내수시장 진출 ▲수출 유망지역 마케팅 집중 ▲중소ㆍ중견기업 수출 지원 강화 ▲무역보험 지원 확대 등 4가지 방안이 채택됐다.
실제로 우리 수출은 지속된 저유가에 세계교역의 전반적인 침체, 주요 품목의 단가 하락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해 1/4분기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8% 감소한 1336억달러, 수입은 15.2% 감소한 1122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수출이 워낙 호조여서 체감은 더 클 수 밖에 없다. 이대로 가면 올해 6000억달러 수출 목표 달성이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수출부진은 국제유가가 48%나 하락하면서 석유화학ㆍ석유제품의 수출이 크게 감소한 데다 이를 상쇄할만큼 나머지 품목의 수출증가가 어려운 것이 주된 원인이다.
가장 큰 변수는 국제유가다. 유가가 60달러 선 중반대로 회복되면 그나마 숨통을 트지만 문제는 전망 자체가 예측불가라는 점이다. 물론 국제유가가 하락하면 6~8개월 정도 시차를 두고 경제성장에 오히려 도움을 준다는 견해가 없지 않다. 그러나 여기에 기댈 수만은 없는 처지다. 당장 수출기업의 채산성을 우선 끌어올리는게 급선무다.
정부가 가장 주목하는 것은 니치마켓(틈새시장) 분야다. 특히 급팽창하고 있는 중국 전자상거래 및 내수 시장에 대한 진출을 본격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중국의 알리바바나 제이디닷컴 등 유명 전자성거래 망에 국내 기업이나 국내 상품들의 입점을 촉전시켜 중국 소비자들과 직거래에 나선다는 것이다. 상반기에는 화장품, 건강 보조식품 등 대중 수출 유망품목(5개 분야 101개 품목)에 대한 수출상담회와 중국 현지 대형 유통망과 연계한 판촉전과 상담회 등을 집중 실시하기로 했다.
미국 시장 확대도 조건이 좋은 편이다. 선진국 중 유일하게 경기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 미국 시장 진출을 더 늘리는 한편 중남미 시장에도 추가 마케팅 등 전략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권평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중소ㆍ중견 수출기업체들이 새 시장 개척에 나설 수 있도록 단기적으로 맞춤형 수출전략과 지원책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황해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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