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뇨인구 400만 시대, 적극적인 혈당 관리로 당뇨병 합병증 예방 필요

‘인슐린 요법이 당뇨병 환자를 위한 마지막 치료’ 라는 기존의 통념을 뒤집는 정보가 소개돼 화제다. 지난 7일 방영된 KBS 1TV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대한민국 국민병 당뇨 완치 처방전’ 편에서 조기 인슐린 요법을 통한 효과적인 당뇨병 관리법이 소개된 것.

인슐린은 가장 오래된 당뇨병 치료제 중 하나로 장기간 안전하게 혈당을 관리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옵션이다. 특히 인슐린은 고혈당인 상태가 지속될 때 체내의 인슐린 분비가 저하되고, 인슐린에 대한 인체의 반응이 저하되는 당독성을 개선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이 때문에 최근 일부 의사들은 당뇨병 초기부터 인슐린을 통해 적극적으로 당뇨병을 관리할 것을 권고하기도 한다. 이미 고혈당인 상태로 당뇨병을 진단 받는 환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환자들은 인슐린이 말기 당뇨병 환자를 위한 치료제이며, 한 번 투여하기 시작하면 중단할 수 없다는 등의 오해와 편견을 가지고 있어 망설이곤 한다. 실제로 인슐린에 대한 이러한 오해 탓에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사용률은 해외에 비해 턱 없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방영된 정보에 따르면 인슐린은 당뇨병 어느 단계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오히려 조기에 사용할수록 더 적은 용량만으로도 효과적으로 혈당을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조기에 인슐린을 통해 혈당이 안정되면 인슐린 치료를 중단하고, 경구용 혈당강하제 등 다른 치료제로 변경할 수도 있는 등 유연하게 사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환자들은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당뇨병을 관리할 수 있도록 인슐린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처럼 당뇨병을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당뇨병 합병증이다. 당뇨병은 흔히 합병증이 더 무서운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데, 당뇨병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을 경우 당뇨병성 망막병증, 당뇨병성 족부병증, 당뇨병성 신증, 심혈관계 합병증 등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합병증의 증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을 때는 당뇨병은 물론 합병증이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철저한 당뇨병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당뇨병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치료제 투약 및 운동, 생활습관 개선 외에도 정기 검진을 통해 합병증 위험을 진단하는 노력이 중요하다. 당뇨병 합병증은 정기적인 당화혈색소 검사, 족부 검사, 자율신경 검사, 신장 검사 등의 검진을 통해 진단해볼 수 있는데, 가까운 동네병원에서 시행하는 간단한 혈액검사, 소변검사만으로도 당뇨병 합병증의 발생 위험을 사전에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국내 30세 이상 성인 당뇨병 환자는 약 400만명으로 성인 8명 중 1명은 당뇨병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혈당이 정상치보다는 높고 당뇨병 진단 기준보다는 낮은 상태를 의미하는 ‘당뇨병 전단계’까지 감안하면 성인 3명 중 1명은 이미 당뇨병 환자이거나 당뇨병의 잠재적 위험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당뇨병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요구된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