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매수세에 25개 세부업종 화장품·의류>금융>비철금속 順 10개업종도 상승률 30% 이상 급등따른 투자경고 종목도 증가
계속되는 코스닥 랠리에 올들어 모든 코스닥 업종에서 주가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지수는 7일 연속 상승 랠리를 이어가며 680선까지 돌파했다. 거래대금 및 시가총액도 사상 최고치다. 이같은 뜨거운 코스닥 열기에 상당수 종목의 주가도 올들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그러다보니 단기 급등에 따른 과열 양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13일 금융정보업체인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올들어(10일 기준) 코스닥 25개 세부 업종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28.3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든 업종에서 주가가 상승했는데, 그 가운데 화장품ㆍ의류관련 업종이 69.24%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증권 등 금융(60.78%), 비철금속(53.93%), 바이오 등 건강관리(47.36%)분야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상사ㆍ자본재(46.69%), 조선(43.04%), 건설(40.07%), 필수소비재(39.96%), 화학(35.56%), 디스플레이(33.40%) 등 25개 업종 가운데 주가 상승률 30% 이상을 기록한 업종만 1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IT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도 각각 24.36%, 15.81%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가총액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지난 10일 기준으로 182조 5000억원에 달했다. 올들어 38조원 넘게 증가했다. 시가총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들도 속출했다. 10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만 96개에 달한다. 업종별 시가총액은 바이오 및 건강관리 업종이 35조 7952억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IT소프트웨어(27조 734억원), IT하드웨어(18조 9411억원), 반도체(12조 704억원), 미디어ㆍ교육(10조 7190억원)순이였다.특히 바이오 업종의 경우 올들어 시가총액이 10조 이상 크게 증가했다.
주가가 이처럼 급등하면서 코스닥시장에서 올해 들어 작년보다 4배 많은 투자경고 종목 지정이 이뤄졌다.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된 건수는 총 38개 종목 42건에 달했다. 투자경고 종목 지정은 특정 종목의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급등할 때 이뤄진다.
이같은 코스닥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한편에서는 단기 급등으로 인한 투자 과열 경고등이 켜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코스닥 시장이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상승 피로감이 높아져 있다”면서 “추가 상승 여력은 존재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숨 고르기 과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추격 매수보다는 조정 시점을 이용한 매수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영훈 기자/
park@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