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부터 검찰에 본격 소환될 경남기업 전ㆍ현직 임직원 7명의 입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故 성 전 회장의 측근으로 최근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키맨’으로 불리는 이들 7인방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라 정치인 금품로비 의혹 수사 성패가 좌우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20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은 이번주중 경남기업 전ㆍ현직 임직원에 대해 집중적으로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성완종 게이트의 의혹을 풀 핵심 7인방은 성 전회장의 유서를 본 이용기 경남기업 비서실장과 박준호 온양관광호텔 대표 등 핵심 2인방과 함께 한장섭 부사장과 정낙민 인사총무팀장, 전모 전 상무, 금모씨, 여모씨 등이 꼽힌다.

당초 성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는 한장섭 부사장이다. 한 부사장은 대아레저산업 대표를 겸직하면서 경남기업과 계열사들의 재무를 사실상 총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성 전 회장이 한 부사장에게 전결권을 주면서 회사 경영을 맡겼으나, 최근 검찰 조사에서 횡령 혐의를 성 전 회장에게 전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한 부사장을 이 씨와 함께 성 전 회장의 로비 내역을 구체적으로 진술해 줄 인물로 보고 있다.

정낙민 경남기업 인사총무팀장은 이 비서실장과 함께 성 전 회장의 의원 보좌관으로 일했다. 직책상 자금 등의 실무를 맡았기 때문에 성 전 회장의 개인적인 돈 심부름을 했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경남기업에서 2008년까지 ‘금고지기’ 역할을 한 전모 전 상무와 성 전 회장의 일정을 관리하고 수행ㆍ의전 등을 맡았던 금모씨, 지난 9일 성 전 회장의 유서를 최초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운전기사 여모씨 등이 측근으로 분류된다.

특히 여 씨는 2013년 4월 성 전 회장이 이완구 총리 선거 캠프에 갔을 때 ‘음료수 박스’를 가지고 갔다고 말했었다.

이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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