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6일부터 4개월간, 영축사지 탑 부재 및 탑지(塔址) 정밀 조사
[헤럴드경제 시티팀 = 행정팀]울산광역시 남구 신정동에 위치한 울산박물관이 영축사지 4차 학술발굴조사를 착수한다. 울산박물관은 "통일신라시대 울산 불교문화의 위상을 입증한 울산시 기념물 제24호 '율리 영축사지'의 4차 학술발굴조사를 6일부터 4개월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영축사(靈鷲寺)는 '삼국유사'에 신라 신문왕대(683년) 창건 내용이 기록되어 있는 사찰로, 통일신라시대 불교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울산박물관 관계자는 "총 5년을 계획으로 2012년부터 연차적으로 학술발굴조사를 시행하고 있다"며 "4차 발굴조사에서는 영축사지 석탑 부재의 정밀 조사 및 탑지 하부조사를 통한 석탑 조성 시기 및 영축사 가람과의 관계 구명(究明)을 위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1차 조사에서는 금당지를 중심으로 쌍탑이 위치한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 가람배치임을 확인했다"고 밝히며 "2차 조사에서는 중문지(中門址), 회랑지(回廊址) 조사를 통해 영축사의 중심 사역 규모가 경주 감은사에 버금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3차 조사에서는 금당지 북편 강당지 확인으로 영축사지 가람배치가 강당-금당-동·서탑-중문-회랑으로 이뤄진 가람이었음이 분명해졌다"고 덧붙였다. 울산박물관에 따르면 주요 출토유물은 통일신라시대 금동불상(金銅佛像) 2점, 석불좌상(石佛坐像) 1점, 약사불이 장식된 광배(光背)편, 문자가 새겨진 비석편 5점, '영축(靈鷲)', '대관(大官)', '삼보(三寶)', '대천십구사평팔천왕(大天十九四平八天王)' 등의 문자가 있는 평기와를 비롯한 통일신라~고려시대 기와류 다수가 출토됐다. 박물관 관계자는 "연차적인 발굴조사를 통해 영축사의 창건-중창-폐사 과정과 석탑 축조방법 등을 확인하여 영축사의 역사적 위상을 밝히고 통일신라시대 울산지역 불교문화 연구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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