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종업원 벽돌로 폭행 정신잃지않자 곧바로 줄행랑…도중에 겉옷버리고 옷바꿔입기도
서울 관악경찰서는 절도행각을 벌이다 편의점 점원을 벽돌로 내려친 혐의로 정모(17) 군과 박모(17)군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6일 오전 5시 20분께 편의점에 들어가 종업원 A(37ㆍ여)씨의 머리를 벽돌로 내려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A씨가 정신을 잃지 않고 바로 일어서자 바로 줄행랑을 했다.
이들은 도망가면서 겉옷은 버리고 서로 상의를 바꿔 입는가 하면 카드 정보로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것을 막을 요량으로 지하철은 무임승차하는 나름의 치밀함을 보였지만, 거리에 깔린 CCTV에 답사 때부터 그들의 행동이 모두 기록됐다. 경찰은 CCTV 분석으로 이들의 동선을 추적해 범행 사흘 만인 8일 오후 지하철 2호선 삼성역 대합실을 지나가던 이들을 체포해 구속했다.
조사결과 이들은 각각 작년 9월과 올해 3월에 집을 나와 청소년 쉼터나 PC방, 찜질방 등지를 전전하다 이달 4일 서울 관악구의 한 PC방에서 만나 편의점을 털 계획을 짰다.
관악구 일대의 편의점 10여곳을 일일이 돌아다니며 답사를 벌였고 인근 공사장에서 벽돌을 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가 있는지 추궁 중이다.
이지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