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절반 이상 영업익 5조 5000억원 이상 전망 - 반도체, 스마트폰 실적 바닥 탈출 견인 예측. - 2분기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 목표가 상향 잇따라

[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 오는 7일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1분기 ‘어닝시즌’(상장사들의 실적 발표 기간)이 시작된다. 특히 어닝시즌 포문을 여는 삼성전자의 실적은 초미의 관심사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국내 증시의 향배를 가늠할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1분기 글로벌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서도 시장 기대치를 충족 시키는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실적이 기대치를 충족시킨다면 코스피지수가 저항선인 2050선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온다.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25개)들이 전망한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평균은 5조 4275억원으로 지난해 연말 평균치보다 15% 이상 늘어났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하겠지만, 전분기 대비해서는 개선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무엇보다전문가들은 영업이익 기대치가 연초보다 15% 이상 증가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전자 실적 전망치를 내놓은 증권사 가운데 절반이 넘는 13곳이 영업이익 5조 5000원 이상을 예측했다. NH투자증권(5조7130억원), KDB대우증권(5조6820억원), KTB투자증권(5조6366억원), 메리츠종금증권(5조6040억원), 동부증권(5조6000억원) 등 6곳은 5조 6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와 스마트폰 사업부의 실적 개선이 삼성전자의 1분기 이익을 끌어올릴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하나대투증권은 삼성전자를 이번추 추천주로 꼽았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장 위축에도 TV부문이 비교적 선전했으며 반도체와 스마트폰 사업부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출시 예정인 갤럭시S6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다. 이익 전망치 상향과 함께 목표주가를 높여 잡는 증권사도 줄을 잇고 있다.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평균치는 연초보다 12% 이상 올라 최근 170만원을 넘어섰다. NH투자증권과 KDB대우증권, 유진투자증권이 185만원으로 최고치를 제시했고,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 키움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등도 180만원대를 목표주가로 내놓았다.

무엇보다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발표는 코스피의 추가상승이 가능할 것인지 가늠하는 지표가 될 전망이다.

고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코스피 전체 영업이익의 약 18%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잠정 실적 발표가 예상치를 웃돌면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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