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인터내셔널섹션]뉴욕 시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한인 인구 비율은 1.1%에 달하고, 뉴욕의 5개 자치지역 가운데 한인들이 최근 거주지로 즐겨찾는 곳은 퀸즈, 맨해튼, 브루클린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브롱크스에 거주하는 한인 인구는 급감해 한인 노인회관이 임대를 유지하기 어려울 정도로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시 통계 등에 따르면 맨해튼, 브루클린, 퀸즈, 스태튼 아일랜드, 브롱크스 등 5개 자치 지역으로 구성된 뉴욕시 전체 인구는 2013년 기준으로 약 830만 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한인 교포는 1990년 7만542명에서 2013년 9만4465명으로 증가했다. 뉴욕시 전체 인구에서 한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1.13%인 셈이다.

뉴욕 시 상공에서 바라본 브롱크스 자치지역 [사진=게티이미지]
뉴욕 시 상공에서 바라본 브롱크스 자치지역 [사진=게티이미지]

지역별로는 한인타운이라는 별칭이 붙어있는 플러싱을 포함하는 퀸즈의 한인 인구가 6만1251명으로 가장 많다.

또 뉴욕에서 가장 번화한 지역인 맨해튼에도 2만273명이 거주한다. 1990년 맨해튼의 한인 인구가 6180명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23년 만에 이 지역 한인 인구가 3배 이상 불어난 것이다. 이는 뉴욕 한인들의 경제력이 그만큼 좋아졌다는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최근 뉴욕의 신흥 거주지로 각광받는 브루클린에도 7968명의 한인이 살고 있고, 스태튼 아일랜드에는 2769명이 거주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뉴욕의 5개 지역 가운데 4개 지역에서 한인 거주자가 늘거나 현상 유지를 하고 있는데 반해 브롱크스 지역의 한인 거주자는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롱크스는 현재 2214명이 살고 있다. 1990년 당시 거주자가 5166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거주자가 절반 이하로 감소한 것이다.

이와 관련, 미국 뉴욕타임스는 2일(현지시간) 브롱크스에 거주하는 한인 커뮤니티가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해 이목을 끌었다. 뉴욕내 다른 지역과 달리 한인 인구가 급감하는 바람에 단칸방 수준에 불과한 한인 노인회관 임대를 유지하기조차 어려운 실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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