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국내 커피 시장이 포화되면서 커피전문점들이 커피가 아닌 신메뉴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전체 매출에서 샌드위차나 수프, 빵, 케이크 등 음료가 아닌 식품류가 차지하는 비중이 15%에 달한다. 음료 중에서도 비커피 음료의 매출 비중이 2012년 20%에서 지난해 26%로 계속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실제 메뉴를 보더라도 비커피 품목은 지난해 4월 54개에서 올해 4월 72개로 크게 늘었으며, 올해 초에는 옥수수ㆍ곡구마ㆍ감자를 1조각씩 넣어 포장한 ‘우리나라 옥ㆍ고ㆍ감’이라는 신메뉴가 출시되기도 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식사 대용으로도 가능한 샌드위치와 브리또, 라자냐, 샐러드 등 다양한 제품 출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페베네 역시 전체 매출에서 비커피 음료와 빙수ㆍ디저트류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기준으로 각각 13%와 28%로 합하면 40%를 넘는다.
이디야는 현재 음료 메뉴에서 비커피 음료가 35%를 차지한다. 베이커리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어 이디야의 베이커리 판매 수량은 2013년 680만여개에서 2014년 994만여개로 1년 만에 31%가량 늘어났다.
이밖에 탐앤탐스의 프레즐, 투썸플레이스의 케이크는 해당 브랜드를 상징하는 디저트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커피 주당 섭취 횟수는 12.3회(하루 1.8회)로 커피는 가장 대중적인 음료로 자리 잡았지만 약 1만8천개로 추정되는 국내 커피전문점은 포화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비커피 음료나 베이커리 등 분야에서 신메뉴를 개발해 소비자의 관심을 끌어야 매출 신장에 효과적이라는 것이 업계의 전반적인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매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홍보도 신메뉴 판매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하고 있다”며 “음료 수요가 높아지는 여름에는 이 같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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