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우정사업본부가 금융사업기능을 강화하는 조직 개편을 추진한다. 우정사업본부는 대체 통신의 발달로 인한 우편물 감소 및 전자금융의 보편화에 따른 우체국 대면 거래 감소 등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각 지방 우정청에 금융사업 전담기구를 설치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우정사업본부 직제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을 최근 입법예고했다.

이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와 그 소속기관 인력 일부를 감축하고, 그 중 일부를 신도시 형성지역의 집배서비스 인력 등으로 조정 활용하며, 금융사업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각 지방 우정청에 금융사업 전담기구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상반기 내에 본부 산하 서울청과 경인청에 금융사업 전담 기구 설치를 추진하고 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2000년대 들어 이메일 등 우편을 대체할 수단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우편 물량은 2002년 55억통에서 지난해말 43억통으로 22% 감소했다. 또 저금리 기조 장기화로 예금, 보험의 자금운용 수익률이 하락하는 등 우편 및 금융사업을 둘러싼 환경이 변화하고 있어 우편, 예금, 보험을 넘어서는 새로운 사업 발굴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알뜰폰판매 및 중고폰 매입, 인터넷 쇼핑, 금융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고, 지난 1월에는 광고, 판매대행, 복지서비스, 노후 우체국의 재개발, 우체국 공간 및 창구 임대 등의 내용을 담은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우정사업본부는 금융사업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경인지방우정청 소속으로 서수원, 인천남동우체국을 설치하고, 이에 필요한 인력을 증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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