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시 장훙량(蔣洪亮) 부서기가 지난달 31일 공원 정상에 있는 108m 높이의 탑에서 투신자살 했다고 중국 신징바오(新京報) 등이 1일 전했다.
장 부서기는 전날 정오께 우시시와 인접한 이싱(義興)시 룽베이산(龍背山)삼림공원 정상부에 있는 9층 탑인 원펑(文峰)탑의 7층에서 뛰어내린 뒤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숨졌다.
1959년생인 장 부서기는 이싱시 서기, 장인(江陰)시 서기 등을 거쳐 우시시 부서기 겸 정법위원회 서기를 맡는 등 장쑤성에서 35년 동안 공직생활을 했다. 그는 사망 전날까지도 우시시 간부회의에 참석하는 등 일상적인 활동을 했다.
공안 당국은 그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에서 공직자들에 대한 반부패 사정 바람이 휘몰아치면서 자살하는 공직자가 나오긴 했으나 장 부서기가 부패문제에 연루됐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중국 제팡르바오에 따르면 2003년 8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자살한 공직자가 성부급(省部級·장차관급) 8명을 포함해 모두 112명으로 집계됐다.
hanira@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