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시는 장애와 관계없이 모든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교육을 진행하는 ‘시립 중랑청소년성문화센터’를 4월 1일 개관한다고 31일 밝혔다.
중랑센터는 서울 면목동 중곡초등학교 서울시과학전시관에 위치해 있다. 서울 시내에는 총 8개의 청소년성문화센터가 있지만, 장애ㆍ비장애인이 모두 이용 가능한 곳은 중랑센터 밖에 없다.
중랑센터는 시설 설계 단계부터 장애 아동ㆍ청소년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 휠체어를 이용하는 아이들도 접근이 용이하다. 또 장애 어린이를 배려한 다양한 전시물과 영상물, 교구 등을 마련하고 참여형 토론식 수업 등을 진행한다.
교육 내용은 유네스코에서 발표한 국제성교육가이드라인을 참고해 구성했다. 가령 생명 체험을 할 수 있는 태아, 태동 체험 산모 인형, 신생아 모형 등으로 간접 경험을 하고, 사회 속 성문화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면서 성적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국제사회에서 성교육은 청소년이 신중한 의사결정을 하도록 돕는 ‘포괄적 성교육’을 강조한다”면서 “행위 중심의 ‘성’이 아닌 인간관계에서 지녀야 할 성 가치관과 생명, 인권을 생각하는 건강한 성적 주체로 살아가는 법을 다룰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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