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전윤희 기자] 호평을 받으며 시작했으나 그 끝은 초라했다. ‘띠동갑내기 과외하기’는 논란에 논란이 더해지며 초라하게 끝을 맺었다. 어린 스승과 나이 많은 제자라는 역발상으로 신선함을 전했던 것은 물론, 새로운 것을 배우며 전했던 휴머니즘 등 ‘띠동갑내기 과외하기’가 가졌던 장점을 모두 잊게 만들었다. 지난 2일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는 홍진영이 최화정, 조권, 신보라, 동준 등에게 트로트를 전수하고 송가연의 지도 아래 정재형, 문희준, 미르가 스파링 대결을 펼치는 모습과 그간 출연했던 출연진들의 소감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해 추석명절 파일럿프로그램으로 처음 등장했던 ‘띠동갑내기 과외하기’는 스타들이 한 번은 꼭 배우고 싶었던 가슴 속 로망들을 개인과외를 통해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세대를 뛰어넘은 스타들의 교감이 호평 받으며 정규 편성을 이루어냈다. 이날 마지막 방송에서 김성령은 “나이 들었다, 안된다고 생각했었는데 ‘띠동갑내기 과외하기’를 통해 다시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소감을, 정재형은 “앞으로도 운동을 하겠다. 자신감이 생겼고 운동이 주는 행복함도 알았다. 내가 조금씩 바뀌어 가는 그 순간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다른 출연자들도 ‘띠동갑내기 과외하기’를 통해 얻은 경험과 추억에 고마움을 전하며 훈훈한 인사를 전했다. 하지만 정작 필요한 부분의 언급은 없었다.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녹화 현장에서 블거진 이태임-예원의 욕설 논란과 관련해서는 어떤 언급도 사과도 없었다.
이태임은 욕설 논란이 불거지자 프로그램에서 하차했고, 예원이 이태임에게 일방적으로 당한 것으로 알려지며 후폭풍이 일었다. 당시에도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측은 설명없이 “영상 공개는 없다”는 입장만을 밝혔다. 결국 이태임이 예원에게 사과하고 예원도 이를 받아들이고 사과하며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 했으나 유튜브를 통해 현장 영상이 유출되며 또 다시 파장이 일었다. 앞서 예원이 입장을 표명했던 것과 다른 모습이 담겨 있었던 것. 이때도 제작진의 사과는 없었고, 유출한 사람을 찾아내기 급급했다. 여기에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작가가 예원이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다는 듯한 글을 게재하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 허나 제작진은 끝까지 아무런 말이 없었다. “언젠가 다시 만날 날을 꿈꾸며 서로에게 묻고 답하던 시간들을 뜨거운 추억으로 남깁니다. 그동안 '띠동갑내기 과외하기'를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자막을 통해 끝인사를 전했을 뿐이었다. 욕설 논란은 분명 방송 녹화 중 일어난 일이다. 프로그램의 총 책임이 있는 제작진 측의 언급 없이 이대로 종영하면 그만인 것인지 생각해 볼 일이다. 한편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후속으로는 ‘천생연분 리턴즈’가 방송된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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