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의정부)=박준환 기자]고용노동부 의정부고용노동지청(지청장 권재록)은 올해 본격적으로 ‘일학습병행제’ 정착과 신규 참여기업 확산을 위해 학습근로자 채용 사업장훈련 우수사례를 홍보하고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일학습병행제’란 독일 도제, 호주‧영국 견습제 등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일터 기반 학습(work based learning)을 한국 현실에 맞게 도입한 제도.

즉 기업이 청년 취업희망자를 채용하여 체계적인 이론 및 실무 교육을 병행, 제공하여 직무역량을 습득시키는 일터 기반학습이다.

‘일학습병행’ 기업에 취업한 학습근로자는 월급을 받으며 기업현장에서 실무교육을 받고 대학 등 교육기관에서 이론교육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의정부고용노동지청과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북부지사 관할 지역(의정부, 고양권역)에 ‘일학습병행제’ 참여기업은 2014년 말 현재 54개사이며 2015년에는 신규로 67개사를 참여 목표로 하고 있다.

이중 100개 기업이 훈련을 실시하도록 확대하여 관내 청년구직자들이 중소ㆍ중견기업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UPS(무정전전원공급장치) 생산업체인 국제통신공업㈜은 경기북부지역 최초로 지난해 10월, 1년 과정의 ‘일학습병행제’ 훈련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국제통신공업㈜의 프로그램은 연 1200시간의 훈련을 이수한 학습근로자에게 국가자격을 부여하는 자격연계형으로 구성돼 있다.

김성조 국제통신공업㈜ 대표는 “‘일학습병행’ 지원 사업을 바탕으로 유능한 인재를 발굴· 육성하여 전원설비 분야의 독보적인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인력양성 의지를 보였다.

현재 특성화고등학교인 남양주공고를 졸업한 5명의 학습근로자가 국제통신공업㈜에서 산업용 전자기기 생산 직무에 훈련 중이다.

‘일학습병행제’ 프로그램 학습근로자 이 모(22)군은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것이 쉽진 않지만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해당 분야의 경력과 지식을 동시에 쌓을 수 있어 좋다”고 매력을 꼽았다.

‘일학습병행’에 참여하는 학습근로자는 기업과 훈련근로계약을 체결하여 최저임금 등 노동법의 보호를 받게 된다.

‘일학습병행제’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매월 20일까지 관할 지역 한국산업인력공단 지부,지사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고 밝혔다.

권재록 의정부고용노동지청장은 “‘일학습병행제’ 참여 중인 기업들이 이제 집중적으로 인력을 채용하고 육성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면서 “우수 기술기업에서 자신의 비전과 꿈을 펼칠 청년구직자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며 정부도 체계적인 ‘일학습병행제’ 교육훈련이 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