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10년 만에 새롭게 돌아온 뮤지컬 ‘유린타운’이 오는 5월 17일부터 8월 2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오는 24일 티켓 오픈된다.
‘유린타운’은 우리말로 번역하면 ‘오줌 마을’이다. 물 부족에 시달리는 가상의 마을에서 ‘유료 화장실 사용권’을 둘러싸고 이익을 취하려는 독점적 기업과 가난한 군중들이 대립한다. 급기야 민중봉기가 일어나 마을은 대혼란에 빠지게 된다.
이 작품은 파격적인 제목과 내용으로 천신만고 끝에 오프브로드웨이에서 공연을 시작했다. 하지만 소재의 참신함, 무거운 주제를 유쾌하게 풀어나가는 전개 방식 등으로 호평을 받으며 3개월만에 브로드웨이에 입성했다.
2002년 토니상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고 연출상, 극본상, 작곡상 등 주요 3개 부문을 수상했다. 브로드웨이에서 4년간 965회 공연됐으며, 3년간 투어공연이 지속됐다.
2014년에는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리바이벌돼 올해초까지 공연이 이어졌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2년에 처음 선을 보였다. 이번 공연에는 2002년 초연멤버였던 배우 성기윤, 이경미, 이동근과 음악감독 김문정이 다시 참여한다. 또 최정원, 아이비, 김승대도 합류할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여성 신예 연출가 이재은의 입봉작이기도 하다. 이재은 연출은 연극 ‘푸르른 날에’, ‘가을소나타’, 뮤지컬 ‘키스 미 케이트’에서 임영웅, 고선웅 연출을 보좌했다.
또 뮤지컬 ‘맘마미아’, ‘헤어스프레이’에서는 해외 연출과 함께 작업하며 기본기를 다졌다.
이재은 연출은 “‘유린타운’은 권력의 남용과 피지배계층의 아픔, 물질만능주의 등 사회 속의 거시적인 문제들을 꼬집고 있다”며 “종국에는 모든 선택에는 반대급부가 존재한다는 진실된 명제까지 던진다. 우리가 평생을 고민하는 것들이 바로 이런 것들이며, 관객들은 삶의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VIP석 10만원, R석 8만원, OP석 8만원, S석 6만원, A석 4만원.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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