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을 위한 정보화교육', '주민을 위한 수화교실'등...장애인과 소통계기
[헤럴드경제 시티팀 = 문미경 인턴기자]관악구가 "최근 수화통역센터를 청각장애인들의 접근이 편한 곳으로 이전해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관악구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지난 1월 문을 연 '남파김삼준 문화복지기념관'으로 옮기고, 구청별관 옆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있던 자리를 수화통역센터로 꾸몄다. 지난 2002년 낙성대동에서 처음 문을 연 수화통역센터는 청각 또는 언어장애인에 대한 수화통역과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센터장 1명과 수화통역사 4명이 상주하며, 주로 청각·언어장애인이 관공서 등을 이용하는 경우 전화, 출장 등을 통해 통역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 매년 대인접촉 기회가 적은 여성청각장애인들의 사회성을 키워주기 위한 취지로 '여성청각장애인 역량강화교육'을 개최하고, 현재 30여 명이 청각장애인이 매주 화요일, 목요일에 '인터넷 활용' 교육을 받고 있다. 또한 지난해부터는 성폭력 등 피해를 당하고도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피해지원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청각 장애인들을 위해 '성폭력·가정폭력 상담'도 실시하며, 전문교육 과정을 이수한 수화통역사가 배치돼 개인상담은 물론 집단상담, 가족과의 전화상담 등을 통해 성폭력 등 피해 장애인의 사정을 배려한 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역주민과 청각·언어 장애인과의 원활한 소통을 돕기 위한 수화교실을 열어 2010년부터 운영해 현재까지 350여 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현재는 2개월 과정으로 기초표현을 배우는 기초반을 운영 중에 있으며, 7월에도 관악구 주민을 대상으로 청각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높이는 수화교실을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지역 내 청각장애인은 2천 2백여 명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4번째로 많다"며 "수화통역센터가 청각장애인들의 답답함을 해소하고 따뜻한 대화가 오가는 사랑방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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