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떴다! 패밀리'
사진 : SBS '떴다! 패밀리'
사진 : SBS '떴다! 패밀리'
사진 : SBS '떴다! 패밀리'

[헤럴드 리뷰스타=전윤희 기자] 할매가 들고 온 건 200억 유산이 아닌 가족의 행복이었다. 15일 방송된 SBS 주말힐링극 ‘떴다! 패밀리’ 마지막 회에서는 최동석(진이한) 가족이 행복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200억 유산을 들고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할매 정끝순(박원숙)이 가족들에게 전한 건 돈이 아닌 가족을 향한 진심 어린 사랑과 행복이었다. 정끝순은 치매가 심해져 기억을 잃고 자신이 20살이라고 생각했다. 가족들은 ‘정끝순 요양원’에서 병수발을 들며 다른 환자들도 함께 돌봤다. 나준희는 6개월 만에 디자인 팀장이 돼 승승장구했으며 미국 유학을 떠났던 최동석은 1년 만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최동석은 유학을 떠나기 전 나준희에게 “평생 서로 한 곳을 바라보며 함께 해달라”며 반지를 남겼다. 허락하면 돌아왔을 때 끼고 있어달라는 말과 함께. 나준희는 반지를 목걸이에 걸어 몸에 지니고 있었고, 최동석의 프러포즈를 받아들였다. 최동석은 기억을 거의 잃은 정끝순을 보며 가슴아파했다. 자신이 유학을 떠나 기억이 더 빨리 지워진 것 같았기 때문. 정끝순은 “나 닮은 손자 동석이”라며 기억을 조금 찾은 듯 했으나 곧 두통을 호소했다. 정준아(오상진)는 보육원 원장이 돼 자신과 같은 처지의 아이들을 돌보며 살았다. 또 정끝순의 200억 유산으로 최동석과 복지재단을 설립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나준희는 앞서 정끝순과 인연을 만들기 위해 바꿔치기 했던 가방에 있던 노트의 내용을 해석해 최동석에게 건넸다. 정끝순은 그림으로 일기를 써왔고 이를 복사해뒀던 나준희가 그림을 글로 옮긴 것. 최동석은 기억을 잃으면 “내가 살아온 그대로 얘기해주지 말고 내가 부러워했던 대로 상상했던 대로 그렇게 바꿔서 얘기해달라”던 부탁대로 “행복한 인생을 살았다”고 정끝순의 인생을 정리해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다.

최종태(정한헌)는 정끝순에게 다시 한 번 결혼식을 올렸고 최동주(소진)는 차학연(엔)의 마음을 받아들이고 약혼하기로 했다. 사진 촬영을 앞두고 잠시 정신이 돌아온 정끝순은 최동석에게 “돈 몇 푼 들고 와서 가족들 가슴 들쑤신 거 속상하고 미안했다”고 말했다. 최동석은 “할머니가 주신 재산 통장에 고스란히 들어있다. 가족들이 모두 그 재산을 받아도 제대로 쓰지 않았다. 다들 행복하다. 할머니가 우리한테 와준 것 자체만으로도 우리 가족한텐 행운이었다”는 진심을 전했다. 정끝순은 “행복한 할머니로 기억해 달라”는 말을 끝으로 다시 치매 상태로 돌아갔다. 철없던 가족들은 어느 날 갑자기 200억 유산을 들고 나타난 할매 정끝순을 통해 서로의 소중함을 알고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며 한층 성장한 모습이었다. 한편 SBS는 ‘떴다! 패밀리’를 끝으로 주말드라마를 폐지하고 ‘아빠를 부탁해’(토, 밤 8시 45분)와 ‘웃음을 찾는 사람들’(일, 밤 8시 45분)을 편성했다. idsoft3@reviewstar.net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