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박문선 기자] ‘슈퍼대디열’ 이유리가 이동건을 자꾸 떠올렸다. 14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슈퍼대디열(연출 송현욱)’ 2화에서는 한열(이동건 분)이 술을 마시고 집으로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한열은 누가 자신을 미행하는 것 같아서 뒤를 돌아봤다. 그러나 아무도 없었다. 그는 자기가 혼자 착각한거라고 여기고 다시 발을 내딛었다.사실 미래가 그를 지켜보고 있었다. 미래는 터벅터벅 홀로 걸어가는 한열을 보면서 "혼자였네? 왜? 여태...어째서?"라고 혼잣말을 했다. 지난 날이 미래의 머릿 속에 스쳐 지나갔다. 그 날, 미래는 오늘이 마지막이고, 다음 주에는 떠난다고 한열에게 알렸다.
한열이 투덜댔지만 미래는 "넌 너대로 잘 살겠지. 슬럼프라고 징징대면서 밤새 술먹고 그래서 염증 덧나고 재활 늦어지고 유종의 미 운운하며 은퇴 계획도 코칭 연습도 거의 미루겠지. 지난 1년 우리처럼"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한열과 자신은 게임 오버라고 덧붙였다.미래는 천하의 독고다이 한열이니까 자신이 없어도 괜찮다고 했다. 무릎꿇고 매달리고 붙잡을 만큼 한열은 절실하지 않으니까. 그러나 미래는 그 말을 하면서도, 내심 한열이 자신을 붙잡아주길 바랐다. 그녀는 마무리 투수답게 마무리하난 끝내주게 잘하겠다며 공 하나 던질 때마다 기억도 하나씩 잊혀지겠다고 비아냥거렸다.한열은 "괜찮지. 괜찮고 말고. 상관없어 다"라며 자존심 때문에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뱉었다. 그러면서 목에 걸고 있던 목걸이를 바닥으로 던져버렸고, 그렇게 미래는 그를 떠났다. 10년이 지난 지금, 미래는 그의 뒤에서 미안하다고 그리고 혼자라서 다행이라고 읊조리고 있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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