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4년째 내전이 이어진 시리아에 남은 것은 칠흑같은 어둠뿐이다. 시리아는 전력공급이 원활치 않아 밤에 불을 켤 수 있는 곳이 4년 전에 비해 20%가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130개 인도주의 및 인권단체로 구성된 ‘위드시리아’(WithSyria)가 중국 우한대학교 연구진과 함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시리아에선 4년 전에 비해 전깃불 83%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가장 피해를 많이 입은 곳은 알레포 지역이었다. 시리아 정부군은 헬리콥터를 이용해 파괴력이 높은 드럼통 폭탄(barrel bomb)을 투하하고 있으며 97%의 불빛이 사라졌다.

이슬람국가(IS)가 점령한 라카 지역은 불빛이 전보다 96% 줄어들었다.

정부가 통제하고 있는 남부 다마스커스 지역은 불빛 감소가 가장 적었다. 조사 결과 전보다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불빛이 감소한 것은 난민들이 증가하면서 이주민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연구를 이끈 시리박사는 “전쟁의 공포로 1100만 명이 집을 떠났으며 수백만 개의 건물이 파괴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격 목표가 됐던 전력 인프라시설에 대한 재건과 수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2011년 3월부터 2015년 3월까지 위성사진을 통해 월별 평균 빛의 양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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